스페인 라리가의 1·2부 리그 구단들이 개막전까지 선수 등록을 마치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개막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이적생의 절반 이상이 아직 라리가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되지 않았으며, 이례적으로 엄격한 샐러리캡이 각 구단의 선수단 운영에 제약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팬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급여 제한과 행정 절차가 팀의 완전한 전력 구성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구단은 이미 모든 선수 등록을 완료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구단은 개막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현재까지 283건의 이적 중 125건만 라리가 홈페이지에 등록이 완료됐습니다.

라리가 EA 스포츠(1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다수의 선수 등록을 마치지 못한 구단 중 하나입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반복돼 온 문제로, 지난해에도 다니 올모가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골키퍼 포지션에서 문제가 예상됩니다. 테어 슈테겐의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등록된 골키퍼는 이냐키 페냐 한 명뿐이며, 새로 영입한 후안 가르시아와 슈체스니는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래시포드, 헤라르드 마르틴, 포르트, 베르날, 바르드그지도 아직 1군 등록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포르트·베르날·바르드그지는 나이 제한에 따라 B팀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합니다.

- 셀타비고: 네 명의 영입 선수(주트글라, 브리안 사라고사, 일라익스, 라두) 모두 미등록 상태로, 유로파리그를 준비하는 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 레반테: 현재 라리가 홈페이지에 등록된 1군 선수는 단 3명뿐이며, 알라베스전을 앞두고 대규모 등록 작업이 필요합니다.

- 세비야: 전형적으로 샐러리캡 문제에 시달려 왔으며, 현재 1군 등록 인원은 14명뿐입니다. 후안루나 바데와 같은 선수의 이적을 통해 재정을 확보해야 신규 영입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바르가스, 알폰, 블라초디모스, 가브리엘 수아소, 아코르 아담스 등 10명이 미등록 상태입니다.

- 헤타페: 올여름 9명 영입에도 불구하고 1군 등록을 마친 선수는 코바 한 명뿐입니다.

- 레알 베티스: 파우 로페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발렌틴 고메스, 쿠초 에르난데스, 데오사, 주니어 피르포가 미등록 상태입니다.

- 엘체: 현재 게르만 바레라만 등록됐으며, 알바로 로드리게스, 마르팀 네투, 이투르베, 페트로트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등록해야 베티스전에 뛸 수 있습니다.

 1부 리그 미등록 선수 현황

- 알라베스: 마리아노, 칼레베 미등록

- 아틀레틱클루브 : 모든 영입 선수 등록 완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스파도리 미등록

- 바르셀로나: 영입 선수 3명 미등록, 기존 선수 다수 미등록

- 레알 베티스: 파우 로페스, 발렌틴 고메스, 데오사, 주니어 미등록

- 셀타비고: 네 명 전원 미등록

- 엘체: 알바로 로드리게스, 마르팀 네투, 이투르베, 페트로트 미등록

- 에스파뇰: 돌란 미등록

- 헤타페: 9명 전원 미등록(코바만 등록)

- 지로나: 비토르 헤이스, 악셀 비첼 미등록

- 레반테: 마투로, 올라사가스티 등 8명 미등록

- 마요르카: 파블로 토레만 등록, 마테오 조셉·베리스트룀 미등록

- 오사수나: 모두 등록 완료

- 오비에도: 브란돈 도밍게스 미등록

- 라요 바예카노: 베르트루드 미등록

- 레알 마드리드: 18세 생일 대기 중인 선수 1명 미등록

- 레알 소시에다드: 칼레타카르, 게데스 미등록

- 세비야: 3명 미등록

- 발렌시아: 우그리닉 미등록

- 비야레알: 모두 등록 완료

레알 소시에다드, 마요르카, 알라베스, 지로나는 일부 선수만 미등록 상태입니다. 아틀레틱클루브, 비야레알, 오사수나는 모든 영입 선수를 등록해 비교적 여유 있는 상황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라요, 발렌시아, 에스파뇰, 오비에도 등은 한 명만 남은 상태로, 이 중 일부는 이적 절차가 최근에 마무리돼 등록 대기 중입니다.

2부 리그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 전원 미등록: 안도라, 카스텔욘, 카디스, 알메리아, 세우타, 우에스카, 스포르팅

- 라스팔마스·바야돌리드: 각각 2명만 등록, 나머지 다수 미등록

- 레가네스·알바세테: 전원 등록 완료 (예외적인 안정세)

이 외에 부르고스, 코르도바, 미란데스, 사라고사 등은 일부 선수만 남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