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 텐 하흐, 레버쿠젠 데뷔전 충격적 굴욕, U-20 플라멩구에 1-5 참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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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전
![Screenshot_20250719_111358_Samsung Internet.jpg [더 선] 텐 하흐, 레버쿠젠 데뷔전 충격적 굴욕, U-20 플라멩구에 1-5 참패](https://www.dobaknara.com/bbs/view_img.php?img=https%3A%2F%2Fimage.fmkorea.com%2Ffiles%2Fattach%2Fnew5%2F20250719%2F8671197859_340354_04c3a3f2937933c2e3722c7bd56644cd.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를 맛본 에릭 텐 하흐가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으로서 첫 경기에서 엄청난 굴욕을 당했다. 상대는 플라멩구 청소년(U20) 팀이었고, 결과는 1-5 대패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단 3승만 거둔 뒤, 웨스트햄전 패배를 끝으로 맨유에서 경질당했다.
그는 지난 5월, 샤비 알론소의 후임으로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으며 현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의 데뷔전은 악몽이었다. 심지어 경기 전 배당률이 1/100로, 사실상 레버쿠젠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경기였다.
이 경기는 브라질에서 열렸고, 레버쿠젠은 플라멩구와 맞붙었다. 그러나 플라멩구 1군이 아닌 U20팀이 상대였다.
하지만 그 어린 선수들은 레버쿠젠을 5-1로 완전히 무너뜨렸다.
텐 하흐는 마르크 플레켄, 요나스 호프만, 빅터 보니페이스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고, 전임 알론소의 3-4-2-1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했고, 10분에 또 한 골을 내주며 전반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텐 하흐는 전반 36분에 플레켄과 보니페이스를 교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멩구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종료 직전까지 3번째, 4번째 골을 추가하며 스코어는 0-4가 됐다.
그런데도 텐 하흐는 하프타임에 추가 교체를 하지 않았다.
후반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5번째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60분경 텐 하흐는 그라운드에 있던 전원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 중에는 전반에 교체 투입됐던 선수들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후 그라니트 자카, 알렉스 그리말도, 패트릭 시크 등 분데스리가 우승을 함께했던 주요 선수들이 투입되며 총 13명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레버쿠젠은 후반 71분, 몬트렐 컬브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5로 마무리됐다.
비록 플로리안 비르츠, 예레미 프림퐁, 조나단 타 등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텐 하흐가 꿈꿨던 데뷔전은 아니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렐 콴사, 말릭 틸먼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버쿠젠은 굴욕을 안은 채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야 했고, 텐 하흐는 다음 경기를 위해 9일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 상대는 분데스리가 팀 보훔이다.
이후 레버쿠젠은 포르투나 시타르트, 피사와 경기를 치른 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로 클럽 월드컵 챔피언 첼시와 격돌할 예정이다.
텐 하흐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맨유 감독으로 재임하며 128경기 중 70승을 거뒀고,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리그 9경기에서 단 11점만 획득하는 부진 끝에 경질됐으며, 이후 루벤 아모림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아모림 역시 42경기에서 16승에 그치는 등 더 나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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