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프] 이스코 "축구에서 10번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난 동네 길거리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길거리에서 축구를 배우는 건 훈련장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난 처음부터 플레이메이커로 시작했다. 난 드리블하고 공을 운반하는 걸 좋아한다. 지단, 호나우지뉴, 이니에스타, 차비 같은 선수들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 그들의 축구는 아름다웠다."
"불행하게도 10번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오늘날의 축구는 더 육체적이고, 감독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우리 같은 포지션은 희생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10번의 가치를 가장 잘 활용하는 시스템은 4-2-3-1 이라고 본다. 그 시스템을 베티스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다."
"바르샤도 아직 10번 포지션에 믿음을 갖고 있다. 다니 올모, 페드리 같은 선수들이 그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좋은 10번은 팀의 지휘자다. 그런 10번이 되려면 경기 흐름을 읽어야 하고, 템포를 언제 느리게 하고 빠르게 하는지를 알아야 하며, 언제 어느 위치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템포를 지휘하는 존재다."
"10번은 매우 본능적인 포지션이다. 난 경기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다. 난 상대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다."
"난 피치 위에서 모든 것을 분석한다. 난 어느 지점을 공략했을 때 상대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지 둘러본다. 그렇게 파악한 내용에 따라 내 포지셔닝을 수정한다."
"내 전략은 상대 6번을 자리에서 이탈시키는 것이다. 6번이 나에게 너무 밀착 마크를 하면, 난 플레이에서 벗어나서 측면으로 움직인다. 6번이 날 따라오면, 중원에 동료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핵심은 경기 상황에 따라 맞춰가는 것이다."
"드리블도 마찬가지다. 난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내 두뇌는 상황마다 필요한 개인기가 뭔지 알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라 크로케타(팬텀 드리블)이다. 지단의 마르세유 턴도 자주 시도한다."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는 대부분 타고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예측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공을 받기 전에 이미 내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경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을 오래 하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베일, 호날두, 벤제마 같은 선수들이 있어서 리더 역할을 맡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우리는 전술, 동료 선수들의 특성, 감독의 요구 등에 맞춰서 적응해야 한다. 난 레알에서 8번이나 레프트 윙으로 뛰기도 했다. 좋은 선수들이 많으면 잘 맞춰가야 한다."
"처음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뛰었을 때, 내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내가 수비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난 그 부분에서 저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난 수비를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열심히 한다."
"난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최선을 다했다. 물론 10번 자리에서 뛸 때 최고의 이스코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레알 시절에 내 최고의 포지션에서 나를 밀어준 감독은 지단밖에 없다."
"지단은 시스템을 바꿨고 날 호날두-벤제마 밑에 배치해서 지휘자의 역할을 맡겼다. 난 프리롤을 수행했고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없는 자리를 찾아서 돌아다녔다. 그 전술이 잘 먹혔고 나도 매우 즐겁게 뛰었다."
"지단의 첫 풀 시즌인 16-17 시즌이 개인적으로 내 최고의 시즌이었다. 우리는 리그, 챔스 우승을 했고 진정한 팀이었다. 난 레알에서 행복했고 많은 트로피를 따내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어떤 사람들은 내 스타일이 바르샤에 더 잘 맞았을 거라고 했지만, 레알로 가는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 난 레알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나와 가장 트러블이 있었던 감독은 솔라리였다. 난 월드컵이 끝난 후 맹장염을 겪었다. 솔라리가 나보다 다른 선수를 선호한 건지, 내가 준비되지 않았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감독에 따라 특정 선수를 더 선호하는 건 축구에서 흔한 일이다."
"그 이후에는 레알에서 모든 상황이 어려워졌다. 멘탈이 흔들리면 경기력에도 드러난다. 난 축구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좋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난 재기하는 방법을 몰랐다. 실패의 책임은 오로지 나에게 있었다."
"세비야에서도 잘 풀리지 않았다. 구단 분위기도 좋지 않았고, 몬치 단장과 불화가 있었다. 그 이후 나를 위해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내 자신을 되찾고 멘탈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야 했다. 난 이렇게 끝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 내 수준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내가 더 뛰어난 커리어를 보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걸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난 최선을 다했고 내 커리어가 자랑스럽다. 어릴 때는 내가 지금과 같은 커리어를 경험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난 자신감을 되찾고 노력하면 부활할 수 있다고 믿었다. 펠레그리니 감독 때문에 베티스로 갔다. 그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이다. 말라가에서 내 시작을 만들어준 감독이고 나에게 믿음과 애정을 줬다."
"10번 포지션의 가치를 알아주는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이 나에겐 행운이다. 그는 내가 공과 가까운 위치에서 항상 플레이에 관여하도록 만들고 내 움직임에 상당한 자유도를 허락한다. 지금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에 하나다. 구단, 동료, 팬들에게서 모두 사랑받는 걸 느낀다."
"펠레그리니는 여전히 내가 팀을 어떻게 더 도울 수 있는지 알려준다. 내가 상대 박스 근처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난 스탯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난 골을 넣고 경기력이 안 좋은 것보다 골을 못 넣어도 경기력이 좋은 것을 선호한다. 내 철학은 언제나 똑같다. 축구는 재밌어야 한다."
"어쩌면 대표팀에서도 나를 정기적으로 불러줄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 내 몸이 버텨주는 한,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하루하루 즐길 것이다. 내 마지막 목표? 축구가 나를 떠나기 전에 내가 축구를 떠나는 것이다."
https://www.lequipe.fr/France-Football/Article/Isco-le-numero-10-est-en-voie-de-disparition/157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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