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클럽 내부에서는 여러 선수들의 이적이 준비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새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로 마무리된 길고도 고된 시즌을 마친 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이제는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 경기와 리그 1 개막을 앞두고 다시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할 시기다. 이와 동시에, 파르크 데 프랭스의 주인들은 여름 이적시장도 정리해야 한다. PSG는 루카스 슈발리에 (릴 LOSC)와 일리야 자바르니 (본머스)의 영입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한편, 스쿼드 정리 작업도 진행 중인데, 이미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페네르바체에 매각했고 가브리엘 모스카르두는 브라가로 임대 보냈다.

하지만 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루이스 캄포스와 PSG 수뇌부는 더 이상 전력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의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 가장 먼저 정리 대상은 이른바 ‘로프트 그룹’이라 불리는 선수들이다. 그중 한 명은 랑달 콜로 무아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상황이 정리되길 기다리며 대기 중이며, 유벤투스가 여전히 그를 원하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후반기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뛰었다. 한편,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르코 아센시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PSG는 그를 페네르바체로 보내는 데 열려 있었지만, 이적지로서 터키는 선수 본인의 선호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아센시오는, 임대 시절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아스톤 빌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파리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아스톤 빌라 측은 아센시오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센시오와 마찬가지로, 카를로스 솔레르 역시 PSG가 이적을 허용할 선수다. 현재 비야레알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르디 무키엘레, 일리예스 후스니, 그리고 벤피카 임대 기간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헤나투 산시스도 같은 상황이다. 이 여섯 명의 ‘로프트 그룹’ 선수들은 본 스쿼드와는 따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PSG는 그 외에도 몇몇 개별적인 선수들의 미래도 정리해야 한다. 어제자 <르 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프레스넬 킴펨베에게도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다. PSG는 킴펨베가 만족할 만한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 아르나우 테나스 역시 관심을 받고 있는데, <AS>에 따르면 셀타 비고가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또한 마찬가지다.

루카스 슈발리에의 합류는 그가 PSG의 새로운 1번 골키퍼로 나설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사실상 이적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계약이 1년 남은 이탈리아 골키퍼는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팀에 남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돈나룸마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지지오(돈나룸마)’가 팀에 잔류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 수비수 자바르니가 합류한다면, 파리는 러시아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반면, 현재로서는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이강인에게는 당분간 이적의 문이 닫혀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이 이적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그를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는 루카스 베랄두도 마찬가지다. 그는 갈라타사라이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았지만, PSG는 그를 떠나보낼 의사가 없다. 이번 여름, 파리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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