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구단 레전드 테디 셰링엄이 강하게 비판했다. 셰링엄은 래시포드가 “그런 수준으로의 도약”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겠다는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아스톤 빌라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활약 이후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돼왔다.

27세인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년간 활약하며 426경기 138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갈등 끝에 지난 1월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고, 그곳에서 17경기 4골 6도움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빌라는 원래 4천만 파운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시즌 최종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뒤 영입을 포기하며 래시포드는 다시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최근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암스가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래시포드를 고려하고 있으며, 래시포드는 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하지만 셰링엄은 유나이티드의 1999년 트레블 우승 주역으로서, 래시포드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카이벳과의 인터뷰에서 셰링엄은 이렇게 말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현재 위치를 평가해보면,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클럽에서 뛰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오르면, 그 가치를 알아야 하죠. 그걸 버리고 나가겠다고 말하는 건 정말 실망스럽고, 제게는 영혼이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셰링엄은 래시포드의 상황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아스날 탈단 사례와 비교하며 덧붙였다.

“지금 래시포드가 하는 말, 즉 떠나고 싶다는 식의 발언을 듣고 있자면…저는 래시포드가 자신이 바라고 있는 이적을 이루지 못하길 바랍니다. 제 관점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건 한 단계 올라가는 거고, 그는 그럴 자격을 아직 얻지 못했다고 봅니다.”

https://tribuna.com/en/news/2025-07-16-rashford-doesnt-deserve-barca-move-shering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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