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기쿠치-마쓰이 등 투수 7명, 일본 WBC 대표팀 승선..오타니 등판 여부는 아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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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전
기쿠치와 마쓰이가 WBC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27일(한국시간) 기쿠치 유세이(LAA), 마쓰이 유키(SD) 등 7명의 투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투수 7명이 오는 3월 열리는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메이저리거는 기쿠치와 마쓰이 두 명. 나머지 5명은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아직 WBC 경험이 없는 기쿠치는 이번 참가로 WBC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기쿠치와 마쓰이 외에 참가를 확정한 선수는 이토 히로미(니혼햄), 타이라 카이마(세이부), 타네이치 아츠키(지바 롯데),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이시이 다이치(한신) 등 5명이다.
기쿠치와 이토, 타네이치는 선발투수, 마쓰이와 타이라, 오타, 이시이는 불펜투수다. 투수 7명의 승선이 확정된 일본 대표팀은 조금씩 마운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일본은 아직 가장 큰 고민이 남아있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LAD)의 투수 등판 여부다. 오타니는 일찌감치 WBC 출전을 확정했지만 투수로 등판할지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 측에서는 오타니의 투수 등판을 원하고 있지만 다저스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윈터미팅에서 오타니의 WBC 출전에 대해 "우리는 오타니가 WBC에서 투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타격만 했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고의 타자인 동시에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기도 한 오타니다. 오타니의 투수 등판 가능 여부는 일본 대표팀 전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오타니는 지난 대회에서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마이크 트라웃(LAA)을 삼진처리하며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