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무섭다’ 미국 대표팀, 강타자 하퍼도 WBC 출전…역대 최강 투타 조합, 정상 탈환 야욕
관리자
0
2 -
3시간전
미국 야구대표팀의 세계 정상 탈환 욕심이 대단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또 한 명의 슈퍼스타 강타자가 합류한다.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33)는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하퍼는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하퍼는 2023 대회에도 출전 의지를 나타냈으나,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하퍼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에도 의욕을 보이는 등 대표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하퍼는 올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한 달여 결장했으나 132경기에서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하퍼는 내년 WBC 미국대표팀에서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양 리그 홈런왕인 칼 롤리(시애틀),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으로 역대 최강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국은 올 시즌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과 폴 스킨스(피츠버그)도 최근 WBC 대표팀 참가를 선언하면서 철벽 마운드도 구축했다.
투타에 걸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총출동하는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른 국가를 크게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그동안 5번 열린 WBC에서 2017년 한 차례 우승하는 데 그쳤다. 일본이 두 차례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에 올라 있다. 직전 2023 대회에서는 일본이 간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마무리로 나서 미국 간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삼진으로 잡고 3-2로 이겨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