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김상식 매직' 베트남, 태국 꺾고 동남아시안게임 우승…3개 대회 연속 우승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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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13:35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시안(SEA)게임 정상에 올려놓았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태국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올해 3개 대회에서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열린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SEA 게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라오스를 2-1로 꺾은 뒤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선 필리핀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결승에서 만난 개최국 태국을 상대로 먼저 두 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 20분 요차콘 부라파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선 섹산 라트리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전반에만 두 골 차로 밀린 베트남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응우옌 딘 박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베트남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팜 리 득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베트남은 연장 전반 5분에 터진 응우옌 탄 난의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