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메릴 켈리, 반년만에 애리조나와 재결합..2년 4000만 달러 계약 합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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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전
애리조나가 켈리와 재결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메릴 켈리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와 켈리는 2년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다. 계약은 신체검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켈리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서자 다시 그의 손을 잡았다.
1988년생 우완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최고의 성공 사례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지만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한 켈리는 2015시즌에 앞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문했다. 그리고 SK에서 4년을 활약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KBO리그에서 기량을 발전시킨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와 빅리그 계약을 맺었고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애리조나 입단 후 특급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2-3선발 수준의 성적을 쓰며 안정적으로 활약했다.
2019시즌 32경기 183.1이닝,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해 빅리그 데뷔시즌 10승을 거둔 켈리는 2022년에는 33경기 200.1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해 이닝이터로 맹활약했다. 2023시즌에는 30경기 177.2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성적을 썼다.
올해는 애리조나에서 22경기 128.2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3.22로 맹활약한 후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만 텍사스 이적 후에는 10경기 55.1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다소 아쉬웠다. 빅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172경기 1,008.1이닝,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휴스턴 태생이지만 애리조나에서 고교시절을 보냈고 대학도 나온 켈리다. 켈리는 사실상 '제 2의 고향'인 애리조나로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