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신입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의 유니폼 판매가 클럽 역사상 신기록을 경신했다.

다양한 유통업체 및 소매점으로부터의 판매 데이터가 아직 분석 중이지만, 요케레스의 14번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최근 아스날 역사상 어느 선수보다도 높은 것으로 이미 확인되었다.

올해 27세인 요케레스는 지난 7월 26일, 6,350만 유로의 이적료로 아스날 이적을 완료했으며, 이후 곧바로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향했다. 그는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소개되었으며, 현지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의 영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요케레스의 합류에 매우 들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감은 팬들에게도 똑같이 전해지고 있다. 아스날 팬들은 오랫동안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기다려 왔고, 이번 요케레스 영입은 엄청난 기대와 흥분을 자아내고 있다.

요케레스의 등번호에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원래 9번을 선호하지만, 해당 번호는 이미 가브리엘 제주스가 사용 중이다. 이에 요케레스는 14번을 요청했고, 이는 아스날 역대 최다 득점자 티에리 앙리가 사용했던 번호이기도 하다.

요케레스의 영입을 기념하여, 아스날은 다음 시즌 유니폼에 요케레스 이름과 번호를 무료로 마킹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보통 이 서비스는 16파운드의 비용이 부과되지만, 현재는 클럽 스토어를 방문하거나 공식 온라인 샵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공식 온라인 스토어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해당 무료 마킹 이벤트는 목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기록적인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케레스 이전까지는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의 유니폼이 가장 인기를 끌었고, 1군 데뷔 이후에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유니폼도 상당한 수요를 보여왔다. 특히 루이스-스켈리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49경기 무패'를 상징하는 49번을 착용하고 있어 상징성도 더해진 바 있다. 그러나 스포르팅 CP에서 이적해 온 요케레스는 이들 모두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요케레스는 화요일 아침 싱가포르에서 아스날과 함께 훈련을 마친 후,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의 경기를 위해 홍콩으로 이동했다. 양 팀은 오는 7월 31일 목요일,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맞붙는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522378/2025/07/29/viktor-gyokeres-arsenal-shirt-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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