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손흥민도 어처구니없어 한 ‘겨울 유럽 복귀설’ 가짜뉴스 인증…“루머 모두 사실 아냐, 잘 쉬고 월드컵 준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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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손흥민(33·LAFC)이 직접 올겨울 ‘유럽 단기 임대설’과 관련해 가짜 뉴스라고 못 박았다. 그는 11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하는 각급 대표팀 경기 중계 방송사인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유럽 복귀설과 관련해 “내가 LAFC에서 뛰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를 거치며 15년간 ‘빅리거’로 생활한 손흥민은 지난 여름 LAFC에 입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옮겨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하반기에만 12경기를 뛰었는데 10골4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대로 연착륙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MLS컵 8강에 진출,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에도 같은 내용이 삽입됐다는 게 나오면서 ‘친정팀’ 토트넘(잉글랜드)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다수 팀과 연결된 루머가 흘렀다.
애초 대표팀 관계자는 물론, 손흥민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그의 유럽 단기 임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손흥민 스스로 빅리그 생활을 접고 중동이 아닌 미국 무대를 선택한 배경을 두고 내년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언급했다. 서른 중반에 다다른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MLS 주요 시설, 환경 등에 미리 적응하면서 최적의 경기력을 유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 가운데 유럽 단기 임대는 득이 될 게 없다. 손흥민처럼 베테랑은 휴식기에 차기시즌을 대비하는 최소한의 훈련과 더불어 잘 쉬는 게 더욱더 중요하다. 무리하면 부상이 따를 수 있다. 유럽으로 넘어가 실전 경기를 치르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MLS 플레이오프 일정을 마치고 이르게 귀국, 11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소집 첫날부터 합류한 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 첫판을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