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사비 알론소: "비니시우스와의 문제 끝났다”...엘 클라시코 교체 불만 및 사과 후 일단락
관리자
0
248 -
11.01 10:55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일요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승리 당시 교체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사과한 후, 그와의 상황이 '종결되었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수요일, 베르나베우에서 후반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한 반응 이후 "팀 동료, 구단, 그리고 회장"에게 사과했지만, 사과문에서 알론소 감독은 언급하지 않았다.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이번 주 팀 미팅에서 "진심으로" 이야기했으며, 이로써 이번 사건은 일단락되었다고 말했다.
알론소 감독은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수요일 모든 선수와 미팅을 가졌고, 비니시우스는 아주 훌륭하고 흠잡을 데 없는 태도를 보였다"며 "그는 진심을 다해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나에게 있어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 측근을 인용해, 선수가 감독의 처우에 상처를 받아 사과문에서 의도적으로 알론소 감독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의 성명에서 자신이 빠진 것에 대한 질문에 알론소 감독은 "나에게는 비니시우스가 정직함을 보여준 매우 가치 있고 긍정적인 성명이었다"며 "중요한 것은 그가 팀 동료, 구단, 팬들에게 한 말이다. 나에게 이 문제는 끝났다"고 답했다.
비니시우스는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1 승부에서 72분 호드리구와 교체되는 것을 보고 "나라고?"라고 다섯 번이나 되물었다. 그는 "항상 나다. 내가 팀을 떠나겠다. 차라리 떠나는 게 낫겠다, 나는 떠난다"고 말하며 알론소 감독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경기 막판 마드리드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경기 후에는 바르셀로나 선수들과의 충돌에 휘말려 경찰의 개입이 필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신속하게 결정했으며, 알론소 감독 역시 금요일에 그가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론소 감독은 "문제는 해결됐고, 어떠한 보복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마드리드의 13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마드리드는 라리가 선두로 바르셀로나에 승점 5점 앞서 있으며, 토요일 홈에서 발렌시아를 상대한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알론소
사비 알론소 감독은 비니시우스와의 논란을 키우는 것을 피했다.
그는 비니시우스와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이전 기자회견에서 취했던 것과 같은 노선을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더 나아가 알론소 감독은 2027년에 만료되는 그의 계약 갱신이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이 기회를 빌어 선수와 그의 집중력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알론소 감독의 발언은 언론의 관점에서 마드리드에서 보낸 그의 가장 힘든 한 주를 어느 정도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알론소 감독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한 후 평온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거둔 2-1 승리가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이었으며, 한 달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서 패한 후 "그 정도 규모의 승리"가 필요했다고 인정했다.
마드리드는 올 시즌 13경기 중 12경기를 승리했다. 현재로서는 이것이 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감독과 선수들이 평소의 침착함으로 기자회견에 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59975/2025/10/31/xabi-alonso-vinicius-jr-real-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