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BBC-사미 목벨] 핵심 재계약 협상, 아스날의 지배력 확장 위한 청사진 (ft. 사카, 팀버, 라이스)
관리자
0
214 -
10.29 10:36
아스날은 이제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여름 2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한 선수 영입과 그 효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팀이 마침내 가장 큰 무대에서 정상에 오를 준비를 마친 팀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 노니 마두에케 같은 공격수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각자 제 몫을 해내며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마르틴 수비멘디는 극찬을 받았고,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는 주전 센터백 조합인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후부터 핵심 선수들을 붙잡아 두려는 아스날의 명확한 전략, 이른바 '집안 단속'은 그들이 우승후보로 부상하는 데 영입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여름 동안 이선 완예리,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살리바, 마갈량이스의 미래를 확보한 아스날은 이제 부카요 사카와의 장기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사카의 잔류는 이번 여름에 영입한 7명의 선수를 데려온 것만큼이나 아스날에 의미가 클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그의 중요성은 최근 몇 달간 더욱 부각되었다. 팀의 리더십 그룹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으며, 마르틴 외데고르가 없을 때는 여러 차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물론 사카에 대한 아스날의 의지도 확고하다. 그는 이미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며,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이 확정되면 구단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 4월 부임한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이 이뤄낸 가장 결정적인 성과는 사카의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재계약 논의는 사카에서 그치지 않는다. BBC 스포츠가 이달 초 보도했듯, 아스날은 수비수 위리엔 팀버와도 계약 연장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선수 생활 첫해였던 2023-24시즌 대부분을 이탈하게 만든 심각한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아르테타 감독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아스날은 그에 대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스날의 시선이 데클란 라이스의 미래로 향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그는 현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아있지만, 아르테타 체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아스날은 어떠한 불확실성도 남겨두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카와 팀버와의 협상, 그리고 이미 완료된 살리바, 마갈량이스, 완예리, 루이스-스켈리의 재계약에 더해, 아스날은 지난여름 다비드 라야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연봉 인상에도 합의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현재 아스날은 20여 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넘어 지속적인 왕조를 건설할 준비를 마쳤다.
베르타 단장은 이적 시장에서 보여준 기민한 행보로 팬들 사이에서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팀의 미래를 함께하도록 보장하는 그의 노력 역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내부에서는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이제 아스날은 당장의 우승과 먼 미래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견고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x2y7pk2n9ro
![image.png [BBC-사미 목벨] 핵심 재계약 협상, 아스날의 지배력 확장 위한 청사진](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8/9087338290_340354_72c540931b9fc21ab053ff9f9812c776.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