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디 애슬레틱] 니코 곤살레스: "부스케츠, 과르디올라, 로드리가 내 경기 스타일에 영향을 미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가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3명에게서 받은 가르침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배웠으며, 현재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팀 동료 로드리의 지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곤살레스는 "어렸을 때부터 부스케츠의 플레이를 즐겨봤다"며 "그와 함께 뛰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아마 내가 가장 많은 것을 배운 선수가 아닐까 싶다. 그의 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우리는 정말 많이 발전했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는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FC 포르투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곤살레스는 로드리의 핵심 백업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높은 이적료 탓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길 바라며 배움에 대한 그의 열린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에버튼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곤살레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9월 허더즈필드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곤살레스
곤살레스는 "(감독님과의 대화는) 정말 강렬하다"고 말하며, "감독님은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하신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강렬하게 말씀하시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감독님의 설명을 듣고 나면 경기장에 들어설 때마다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발전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힘들면서도 정말 좋은 일이다. 감독님이 최고인 이유는 최고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지난 몇 달간 나는 크게 성장했고, 그것이 내가 축구를 하는 이유다. 내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로드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화요일에 있을 전 소속팀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그는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로드리가 조언을 건네는지 묻는 질문에 곤살레스는 "매 경기 해준다"고 답했다.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2-0 승) 하프타임 때도 그가 본 것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그는 아는 것이 정말 많은 선수다. 나는 그의 말을 경청하고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리는 팀의 주장 중 한 명이며, 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그는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이해시키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34091/2025/10/20/nico-gonzalez-guardiola-rodri-busqu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