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펠릭스의 몰락 - 축구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커리어 내막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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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커리어 중 하나의 다음 장이 곧 펼쳐지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가 한때 가졌던 잠재력이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점점 짙어진다.
주앙 펠릭스는 첼시를 떠나 알나스르로 이적할 예정인데, 그는 여전히 이적료 기준 역대 3위를 기록한 선수다.
2019년, 19세의 나이로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약 1억 1,3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라는 금액이 들었다.
그 후 바르셀로나, AC 밀란, 첼시 등 명문 구단들을 거쳤지만, 포르투갈을 떠난 이후 단 한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25세가 된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한다.
리스본 기반 기자 마르쿠스 알베스는 이렇게 말한다.
"포르투갈 현지의 분위기는, 이제 펠릭스가 진정한 월드 클래스가 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 같다는 거예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기옘 발라게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에게 전환점이 보이지 않아요. 감독들이 미쳐버리죠. 잠재력은 분명한데, 결코 그걸 실현하지 못해요.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관심이 없는 건 아닌데, 말을 듣질 않아요.”
<주앙 펠릭스의 몸값 하락>
- TransferMarkt의 시장가치 기반 (단위:유로)
'순수한 예술' – 벤피카에서의 시작
그는 벤피카 유스를 거쳐, 16세의 나이로 포르투갈 2부 리그에 속한 벤피카 B팀 역사상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되며 처음 주목받았다.
그는 2018년 8월 1군 데뷔를 했고, 특히 시즌 후반기에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단순히 말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데뷔 일주일 만에 열린 스포르팅과의 리스본 더비에서 득점을 올렸고,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20골을 기록했으며, 이 중 리그에서만 26경기 15골을 넣었다.
벤피카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펠릭스는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유망주,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21세 이하 유럽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보이’ 상까지 수상했다.
리스본 현지 언론인 마르쿠스 알베스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에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그가 정기적으로 뛰던 그 6개월은 지난 10년간 포르투갈에서 본 선수 중 최고였습니다. 정말 순수한 예술,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었고, 그는 정상에 오를 운명을 타고난 선수처럼 보였어요.”
“2019년 중반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포르투갈 TV 헤드라인에 ‘호날두, 펠릭스와 합류’라는 자막이 나왔던 게 기억납니다. 대표팀이 아니라 펠릭스와 합류였어요. 그만큼 펠릭스의 가치와 기대감은 엄청났죠.”
그리고 그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역사적인 이적료로 그를 영입했다.
아틀레티코에서의 수상 – 하지만 이적료를 정당화하긴 부족했다
지금까지의 축구 역사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 상위 네 건은 모두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이뤄졌다(영국 파운드 기준).
1, 2위는 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건이며,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바르셀로나에 1억 770만 파운드에 판매한 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주앙 펠릭스를 1억 1,300만 파운드에 영입한 것이었다.
그는 이후, 전설적인 '철통 수비'와 '강력한 압박 축구'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와 함께하게 된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게는 이렇게 말했다.
“사실, 우리가 이미 예고를 봤어야 했습니다. 어느 경기에서 시메오네 감독이 펠릭스에게 몇 가지 지시를 내렸는데, 펠릭스는 그걸 무시하고 자기 방식대로 플레이했어요. 결국 감독이 시키는 건 전혀 하지 않았죠. 그때부터 그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게 됐고, 수비 가담 부족이나 전술 이행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틀레티코에서 좋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이적료를 정당화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에서 3년 반 동안 출전한 131경기에서 그는 35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20-21 시즌, 아틀레티코가 시메오네 체제 하에 두 번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할 때도 그는 그 스쿼드의 일원이었지만, 리그 선발은 14경기, 크리스마스 이후 득점은 고작 3골에 불과했다.
다음 시즌은 팀에게는 더 나빴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한 해였다.
아틀레티코는 리그 3위에 그쳤지만, 그는 4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10골을 넣으며 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BBC는 이렇게 시작했다.
“2년 반 동안 기대만 주고 실망시켰던 주앙 펠릭스,이제 마침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준비가 된 듯 보인다.”
하지만 그건 헛된 희망이었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게는 말했다.
“아틀레티코가 그에게 투자한 비용을 보면, 그가 가진 잠재력은 분명 ‘원석’이었어요."
"그런데 그는, 어릴 때부터 칭찬만 들으며 자라,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마지막 세대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공을 가지고 있어도 일관성이 너무 떨어지죠.”
그리고 그 다음 시즌이 절반쯤 흘렀을 무렵, 펠릭스는 이적을 원하기 시작했다.
2022년 12월, 아틀레티코 CEO 길 마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클럽 역사상 가장 큰 베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월드클래스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기엔 말하지 않아도 되는 여러 이유들이 있죠. 감독(시메오네)과의 관계, 출전 시간, 현재의 동기 부여 등… 선수와 클럽 모두에게 좋은 옵션이 있다면 그걸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일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가 남았으면 좋겠지만, 펠릭스 본인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앙 펠릭스 시즌별 기록> - 큰 하락은 없다.
첼시와 바르셀로나 임대로도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
이후 주앙 펠릭스는 첫 임대지인 첼시로 향했다.
2023년 1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첼시는 약 970만 파운드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펠릭스를 6개월 임대로 데려왔다.
동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의 계약을 2027년까지 1년 연장했다.
당시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었다.
첼시 데뷔전이었던 풀럼 경기에서 펠릭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테테에게 가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팀은 1-2로 패배했다.
그 후 그는 징계로 3경기를 결장했고, 복귀 후 선발로 13경기, 교체로 6경기에 나서 총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새로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포체티노는 전 감독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그 이전의 포터와 달리 펠릭스를 원하지 않았고, 결국 완전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으나, 스포팅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와 말다툼을 벌였고, 2군과 함께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
게다가 그가 대체하려 했던 앙투안 그리즈만은 이미 팀으로 복귀해 있었고, 펠릭스가 달던 등번호 7번까지 다시 가져갔다.
그 후 주앙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구단과 팬들의 분노를 샀고, 개막전 그라나다전에서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음에도 야유를 받았다.
결국 그는 9월 1일,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 왔다고 밝힌 팀인 바르셀로나로 한 시즌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그는 바르사에서 10골을 기록했으며, 그 중 2골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넣은 것이었다.
펠릭스는 리오넬 메시 이후 4년 만에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라리가 홈/원정 두 경기 모두 득점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결국 다니 올모를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또 한 번 예측불허의 행선지가 등장하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첼시 복귀
첼시 임대 시절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펠릭스였기에, 1년 뒤 첼시가 4,500만 파운드를 들여 그를 완전 영입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
펠릭스는 7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현재 계약 만료 6년을 남기고 떠날 예정이다.
이 영입은 감독진이 아닌 회계팀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첼시는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을 맞추기 위해 유소년 출신 코너 갤러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매각하길 원했는데, 그렇게 되면 매각금 전액이 순이익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갤러거를 영입할 자금이 없었고, 선수를 팔아야만 거래가 가능했다.
첼시는 오모로디온을 데려오려 했으나 무산됐고, 대신 갤러거 이적료보다 1,200만 파운드 더 많은 금액으로 펠릭스를 영입하게 된다.
복귀 후 첫 경기인 울버햄튼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이는 첼시 완전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7골을 기록, 135분당 1골의 효율을 보이며 벤피카를 떠난 이후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인 시즌이 되었다.
하지만 그 득점들은 대부분 파나티나이코스, 노아, 모캄 등 컵대회에서 기록된 것들이었다.
그 계약의 7%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500만 파운드의 임대료로 6개월간 AC 밀란으로 임대됐다.
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은 21경기 동안 단 3골에 그쳤고, 339분당 1골 꼴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카일 워커와의 영상이었다.
워커는 나폴리와 경기 전반 휴식 시간에 복도에서 펠릭스에게 "패스해, 여기엔 메시가 없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졌다.
영국 수비수 워커는 이후 BBC 팟캐스트에서 그 발언은 전술에 관한 대화였으며, 포르투갈 선수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 때처럼 밀란 역시 임대를 완전 영입으로 전환하지 않았다.
발라게는 "그가 가진 잠재력 때문에 항상 상황이 달라질 거라는 희망이 있지만, 솔직히 그가 최근에 몸 담았던 클럽들은 모두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는 현대적인 공격수처럼 열심히 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스본 기반 기자 알베스는 "2019년 아틀레티코 선수로 발표될 때는 여섯 개의 TV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지금은 아무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그는 이적 시장 방송에서 매번 5분 정도 나오는 단편적인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주앙 펠릭스의 시즌별 골&어시스트>
첼시에서 올여름 피파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된 그는 벤피카로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고향으로 돌아가 커리어 초반의 마법을 다시 찾으려는 낭만적인 선택이었다.
“전 세계가 알다시피 벤피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다. 내 집이다. 언젠가 돌아갈 것이다. 지금일지 몇 년 후일지는 모르지만, 만약 지금이라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선택지는 두 가지다. 잉글랜드에 남거나 벤피카로 돌아가거나,”라고 그는 7월 초에 말했다.
벤피카 감독 브루노 라제는 공개적으로 펠릭스가 복귀하려면 임금 삭감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향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전 벤피카 감독 조르지 지우스 감독 아래 뛰고, 포르투갈 레전드 호날두와 함께 뛸 예정이다.
리스본 기자 알베스는 “그의 PR팀이 포르투갈과의 연결고리를 아무리 강조해도, 벤피카 시절 그가 갈 거라 상상한 곳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에 그는 현지 TV에 벤피카 복귀 의향을 밝혔다. 그 말은 충분히 이해가 갔다. 어쨌든 지금까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힘을 이끌어낸 브루노 라제 감독과 재회하는 셈이니까.”
발라게는 “스페인에서는 ‘사자의 꼬리보다 쥐의 머리가 낫다’고 한다. 그는 꾸준하지 않고, 열심히 뛰지 않으며,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책임과 의무를 지려 하지 않아 새로운 포지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대표로 네이션스리그 2회 우승했고, 45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알베스는 “펠릭스가 벤피카에서 보여준 그 믿기 힘든 6개월의 플레이가 아마도 그의 최고 수준일 것이다. 그래서 25세에 사우디 리그로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요약>
1. 주앙 펠릭스는 벤피카에서 기대를 모으며 빛나는 데뷔를 했지만, 이후 꾸준한 성장과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역대 3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동기 부족과 수비 참여 문제로 기량이 크게 하락했다.
3. 첼시와 바르셀로나 임대 생활에서도 큰 성공 없이 부진을 거듭하며 팬들의 실망을 샀다.
4. 벤피카 복귀가 거론됐으나 임금 삭감 문제로 무산되었고, 결국 사우디 알 나스르로 떠나며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5.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는 성과가 있지만, 25세에 사우디로 이적하며 과거의 잠재력을 채우지 못한 채 몰락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n02326jxz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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