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디 애슬레틱] 프렝키 더 용, 바르셀로나와 2029년까지 재계약 체결

더 용의 이전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이 구단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이전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더 용은 재계약 후 "늘 말했듯이 바르사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라며, "이제 이곳에 왔으니, 어릴 적부터 꾸어온 꿈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와 더 용 측의 재계약 협상은 지난 3월에 시작됐다. 바르사가 2024년 초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에는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월 17일 '트랜스퍼 딜시트'를 통해 양측 모두 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적이었으며, 더 용이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 용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두 달을 결장한 후, 플릭 감독 체제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에 출전하며 바르사의 2024-25시즌 라리가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6월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다"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성사될 것이다. 구단과 나 모두 원하고 있기 때문에,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용은 2019년 여름, 8,6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구단의 재정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가 바르사에서 보낸 시간은 종종 막후의 긴장감으로 특징지어졌다.
이러한 긴장감은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던 2022년 여름에 최고조에 달했다. 맨유는 더 용의 영입을 위해 약 7,500만 유로를 제안했고,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사 역시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그가 이적을 거부하고 잔류했다.
더 용은 바르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급여 중 상당 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체결된 합의에 따라 이전 시즌으로부터 이연된 것이다.
그는 바르사 소속으로 267경기에 출전했으며,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와 스페인 슈퍼컵에서 각각 2회씩 우승을 차지했다.
‘플릭 감독의 부임, 모든 것을 바꾸다’
참 알 수 없는 것이 축구다.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고 그를 매각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압력을 가했던 바르셀로나의 선수, 프렝키 더 용이 이제 바르사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더 용은 2019년 추가 조항을 포함해 8,6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바르사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유럽에서 가장 탐내는 젊은 미드필더였고,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시티 같은 클럽들을 제치고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용의 바르셀로나 시절은 대부분 그의 계약에 얽힌 재정적 문제와, 바르사가 아약스에서처럼 더 용이 빛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지 못했다는 사실로 규정되었다.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이 닥친 후, 더 용은 구단을 돕기 위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급여 이연에 합의했다. 몇 달 후 바르토메우가 사임하고 주안 라포르타 신임 회장이 부임했다.
라포르타의 이사회는 구단이 앞으로 몇 년간 지급해야 할 더 용의 막대한 급여 규모를 곧 발견했고, 이를 너무 큰 부담으로 여겼다. 이것이 과거 바르사가 더 용을 매각하려 했던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더 용은 잔류했고, 그의 계약은 유지되었으며, 지난여름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하며 모든 것이 바뀌었다. 플릭 감독은 더 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페드리와 호흡을 맞추게 하며, 경기장에서 그의 최고의 기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https://x.com/FCBarcelona/status/1978427438389490073
그는 자신이 처음 합류했을 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바르사 팀의 일원으로 이번 시즌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았다. 2019년 리빌딩이 필요했던 노쇠한 팀에서, 라민 야말이 이끄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재능들로 가득 찬 현재의 선수단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는 더 용이 잔류를 고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물론 그는 경기장 밖에서의 삶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가까운 미래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만한 스쿼드를 갖췄다는 점이 더 큰 이유다.
에이전트 교체 또한 그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 용은 기존 대리인이었던 알리 두르순을 떠나 스포츠 전문 변호사 세바스티안 레뒤르와 손을 잡았다.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구단이 선수와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31616/2025/10/15/barcelona-de-jong-con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