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더 타임즈] 레인저스 감독직에 가까워진 케빈 머스캣

Kevin Muscat poised for Rangers job as rival Danny Röhl withdraws
케빈 머스캣이 차기 레인저스 감독이 되는데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그의 주요 라이벌 대니 뢸이 이 경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전 셰필드 웬즈데이 감독 뢸은 면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아이브록스 보드진 내부에서도 지지를 받았었지만, 이 36살의 독일인이 선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그는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수요일 오후 8시경, 그는 더 이상 자신이 고려되지 않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머스캣이 러셀 마틴의 뒤를 이어 감독으로 선임될 길이 열리게 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티븐 스미스가 이끄는 레인저스 코칭 스태프들은 자신들이 계속 팀을 맡아야할 경우를 대비해 토요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쉽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레인저스는 후보자들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만 전했다.
레인저스 보드진의 주요 인사들은 52살의 머스캣처럼, 검증된 경험을 갖춘 강력한 리더의 선임이 필수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구단을 둘러싼 분위기를 고려해서, 경험없는 감독의 선임은 너무 큰 위험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사람들은 뢸의 코칭 능력과 잠재력에 설득되었지만, 그가 온다는 전망에 대한 팬들의 반발 - 많은 팬들은 뢸이 러셀 마틴과 너무 비슷하다고 인식했다 - 이 보드진 대다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전 레인저스 수비수 머스캣에 대해선 괜찮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호주, 일본, 중국에서 감독으로 여러 차례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머스캣은 마틴의 후임으로 감독직을 맡는데 열정적이었고, 그는 자신의 전 레인저스 팀동료 닐 맥켄에게 코칭 스태프 자리를 제안할 수도 있다. 레인저스가 머스캣과의 협상 허가를 위해서 현 소속팀 상하이 하이강에 접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요일, 중국의 한 언론 매체는 이미 대체자들이 고려되고 있는 중이며 상하이의 테크니컬 디렉터가 일본에서 여러 옵션들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상하이 하이강은 중국 슈퍼 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 4경기가 남은 지금도 리그 선두 자리에 있는 상황이다. 그들은 금요일, 칭다오 하이뉴와 맞붙을 예정이고, 이번 시즌은 11월 22일에 종료된다. 한편 글래스고에서 재앙과도 같았던 시즌 출발 이후, 11일 전에 마틴이 경질되었다. 레인저스는 전 감독 스티븐 제라드의 선임을 원했지만, 이 리버풀 & 잉글랜드 아이콘은 런던에서의 미팅 이후 이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