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맨유 구단주 레드클리프 : 아모림에게 3년은 시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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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 짐 레드클리프 경이 루벤 아모림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40세인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 이후,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격팀 선덜랜드를 2-0으로 꺾으며 다소 시간을 벌었다.
이 포르투갈 출신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지 11개월째로,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서 20승 9무 21패를 기록하며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아모림 감독에게 최대 “3년”의 시간을 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The Business 팟캐스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이 썩 좋지는 않았죠. 루벤은 자신이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을 3년 동안 증명해야 합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언론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원하죠. 마치 스위치를 켜면 내일 바로 장밋빛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클럽은 기자들의 매주 감정적인 반응에 휘둘리며 운영할 수 없습니다.”
‘글레이저 가문이 아모림을 해임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레드클리프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럴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현지에 있고, 그들은 대서양 건너편에 있습니다. 맨유처럼 크고 복잡한 클럽을 그렇게 멀리서 운영하는 건 불가능하죠. 우리는 현장에서 발을 딛고 있습니다.”
“글레이저 일가는 나쁜 평판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클럽에 대한 열정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