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공홈] UEFA, 해외에서 열리는 국내 리그 경기에 대한 반대 입장 확인

*국제 규정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건의 요청이 예외적으로 승인되었다.
*UEFA는 향후 FIFA 규정에 국내 대회의 공정성과 팬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UEFA는 오늘 국내 리그 경기가 자국 밖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티라나에서 열린 UEFA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UEFA는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로부터 접수된 해외 개최 요청에 따른 파급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
이 협의 결과, 팬들을 비롯해 다른 리그, 구단, 선수, 그리고 유럽 내 여러 기관들 사이에서 이미 제기되었던 것처럼, ‘국내 리그 경기를 해외에서 치르는’ 구상에 대해 광범위한 반대 여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
그러나, 현재 FIFA의 관련 규정 체계가 불명확하고 세부 지침이 부족한 상황에서, UEFA 집행위원회는 두 건의 요청을 ‘예외적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UEFA는 향후 FIFA가 주도하는 규정 개정 작업에 적극 참여해, 국내 대회의 공정성과 구단·팬·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유대를 보장하는 규정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UEFA 소속 모든 회원국 협회들은 향후 이와 같은 요청을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UEFA와 사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유럽 축구의 근본적 이해관계를 지키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했다.
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曰
“리그 경기는 자국에서 치러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현장을 찾는 충성스러운 팬들을 소외시키고, 대회의 공정성에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이러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건설적이고 책임감 있게 논의에 참여해준 55개 회원국 협회에 감사드린다.
두 경기를 어쩔 수 없이 진행하게 된 점은 유감이지만,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예외적인 조치이며 선례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국내 리그의 공정성을 보호하고, 축구가 그 본연의 ‘국내 환경’에 뿌리내리도록 지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