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미러] 포스텍 "너가 노답이였어도 느그 부모는 널 포기하지 않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간 후, A매치 휴식기에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월 9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포레스트는 뉴캐슬에 2-0으로 패했고, 홈 팬들은 포스테코글루를 향해 "아침에 해고당할 거야"라는 구호를 외치며 기뻐했다.
포레스트는 리그 17위에 있으며, 포스텍 체제에서 지금까지 2무 5패를 기록했고, 15실점했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평소처럼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마리나키스와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현재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는 이렇게 덧붙였다. "진심으로, 뭔가 어려운 게 뭐가 문제지? 그게 뭐가 문제야? 왜 우리는 모든 게 잘 포장되어 배송되기를 바라는 거야?
"당신 부모님도 분명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포기하지 않으셨다. 어쩌면 당신도 한때는 희망이 없는 존재였을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요즘은 뭔가 잘못되면 바로 맞아, 그게 다고, 틀렸다고 생각해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쳐야 할 것이 있으면 언제나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흥미진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역할을 맡았다. 지금도 그 어느 때보다 더 그렇게 생각한다. 동시에, 그 기회를 얻기 위한 싸움과 투쟁이 있을 거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60살에 프리미어 리그에 온 내가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싸움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나는 인맥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사실, 나는 싸움을 걸기도 했다. 정말이다. 학교에서도 나를 때리려는 사람들과 싸움을 했었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프리미어 리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이제 나의 차례다. 하지만 대부분의 감독들처럼 우리도 도전을 즐긴다."
포레스트의 다음 경기는 A매치 기간 이후에 치러지며, 10월 18일에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치러진다. 그 후 유로파리그에서 포르투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