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데 리흐트: 맨유 부진, 선수들이 책임져야…감독 탓만은 부당

마테이스 데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부진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쏟아지는 압박을
감독만의 문제로 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토요일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3번째 패배를 당했다.
또한 카라바오컵에서는 4부 리그 팀인 그림스비에게 망신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 감독은 10개월째 팀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 리그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989-90시즌 이후 최악인 15위에 머물렀던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데 리흐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감독을 탓하는 게 가장 쉽습니다.
하지만 결국 경기장에서 뛰는 건 선수들이죠.
우리가 실점하거나 기회를 내주는 게
단순히 전술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하면
중요한 순간에 결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맨유는 한 주 전 첼시를 2-1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그 경기에서도 초반에 상대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안고 뛰었다는 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 승리는 금세 잊혔다.
브렌트포드의 이고르 티아구가 전반 20분 안에 두 골을 넣었고
베냐민 셰슈코가 맨유 입단 후 첫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리버풀에서 임대한 골키퍼 카오이민 켈러허가 막아내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두 번째 페널티킥 실축으로 앞서 풀럼전에서도 실축한 바 있다.
데 리흐트는 이렇게 덧붙였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일주일 내내 ‘흐름을 이어가자
또 한 번 승리를 챙기자’고 다짐했는데 졌으니까요.
이런 패배는 큰 타격입니다. 늘 같은 얘기 같지만
중요한 건 함께 뭉치는 겁니다.
맨시티에 졌다가 첼시를 이겼고
이번에도 또 졌습니다.
이제 다음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결정적인 순간에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게 경기 결과를 갈랐습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맨유는 이번 주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덜랜드를 홈에서 맞이한 뒤
10월 19일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리그 선두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한편 이날 브렌트포드 소속으로 6년을 뛰었던 브라이언 음뵈모가 친정팀을 방문했지만
주인공은 티아구였다.
브렌트포드의 키스 앤드루스 감독은 티아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타적인 선수라는 표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팀을 항상 우선시하고 그 때문에 본인의 플레이가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팀 플레이어예요.
이제 경기에서 리듬과 자신감을 찾고 있고
오늘 보여준 게 바로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입니다."
https://www.espn.com/soccer/story/_/id/46407512/forget-amorim-system-man-utd-players-get-blame-de-ligt
각종 은꼴/BJ/일반인 영상 총망라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