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론스포츠] LAFC, 손흥민에게 메시급 대우…선수단 구성 의견권 부여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을 때
그것은 단순히 그가 MLS에서 뛴다는 의미만은 아니었다.
리그가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특별한 혜택, 독특한 계약 조항, 평범한 선수라면 상상도 못할
특권들이 그의 패키지에 포함됐다.
몇 년이 흐른 지금, MLS는 비슷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번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메시 때처럼 그는 평범한 계약 대상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고
메시가 받았던 수준의 특권을 제공하고 있다.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리그는 또 한 명의 글로벌 아이콘을 위해
규칙을 기꺼이 구부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제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시급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지도 모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에게 선수단 구성에 대한 의견권을 주었고
잠재적인 영입 후보까지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메시가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로드리고 데 파울 같은 익숙한 얼굴들을 팀으로 불러들였던 것처럼 말이다.
LAFC는 손흥민을 단순히 최전방 공격수로 보는 게 아니라
빅네임을 끌어들이고 클럽의 장기적인 비전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인물로 여기고 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동료들, 프리미어리그에서 믿음을 쌓은 동료들
또는 이미 유럽에서 자리 잡은 스타 선수들까지도 손흥민의 네트워크에 포함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손흥민이 MLS에 도착하자마자 단순한 간판선수를 넘어
구단의 구단주와 경기장 모두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손흥민이 처음 LAFC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그는 크게 마음이 끌리진 않았다.
본인도 “첫 선택지는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LAFC 단장 존 토링턴의 설득 끝에 결국 이적을 결심했고
몇 주가 지난 지금 손흥민은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MLS 데뷔 후 7경기에서 이미 6골을 넣었고
그 중에는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의 해트트릭이 포함됐다.
불과 며칠 뒤 열린 리턴 매치에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골대 맞고 들어가게 하며
또 한 골을 보탰다. 여전히 얼마나 치명적인 공격수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스퍼스에서 10년을 보낸 뒤, 지난 시즌은 새로운 출발을 할 시점처럼 느껴졌다.
LAFC는 2천만 파운드(약 378억 원)(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데려왔고 그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손흥민은 다시 미소를 되찾고
활력을 되찾아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https://athlonsports.com/soccer/lafc-gives-lionel-messi-esque-powers-to-son-heung-min
각종 은꼴/BJ/일반인 영상 총망라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