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에키티케가 카라바오 컵 3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됐고, 경기 후 팬들과 팀에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누적 경고에 따른 퇴장으로 토요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에키티케는 하프타임 교체로 투입돼 페데리코 키에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득점은 여름 이적 후 기록한 다섯 번째 골이었다.

경기는 알렉산데르 이삭의 선제골로 리버풀이 앞서간 뒤, 후반 막판 사우샘프턴의 셰이 찰스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에키티케는 코프 엔드 앞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리머니 도중 상의를 벗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이 선언됐고, 이에 따라 다음 리그 경기에서 징계로 결장하게 됐다. 클럽은 해당 사실을 경기 직후 알렸다.

에키티케는 “우리의 집에서 치른 첫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어 매우 흥분했다”며 감정에 휘둘린 행동에 대해 “레드 가족 전체에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과 승리를 지켜낸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클럽은 에키티케의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전하며 경기 리포트가 게시됐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구단 채널을 통해 확인됐다.

https://www.liverpoolfc.com/news/hugo-ekitike-shares-message-after-southampton-s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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