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 토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첼시전에서 팬들의 행동과 관련해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복귀가 모욕적 구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1세의 가르나초는 지난여름 첼시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오게 된다.

그는 5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한 뒤 

후벵 아모림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그 결과 팀에서 배제된 바 있다.

맨유는 과거에도 첼시와의 경기 전에 팬 그룹 

레인보우 데빌스의 성명을 포함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가르나초의 복귀전을 앞두고 

반(反)동성애적 비방이 담긴 구호를 막기 위해 사전 대응에 나선 것이다.

맨유는 목요일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주말 첼시 FC를 올드 트래포드로 맞이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가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소중히 여겨지는 공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첼시와 관련된 경기에서 사용된 

‘렌트 보이(rent boy)’ 구호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 구호는 모욕적이고 부적절하며

우리 경기장이나 축구계에서 용납될 수 없습니다.”

 

맨유는 이 구호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영국 왕립검찰청(CPS) 모두에 의해 증오 범죄로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를 사용하는 팬들은 경기장 퇴출, 출입 금지 명령, 

형사 고발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이어서

“팬들이 해를 끼치거나 

불쾌감을 주는 언행을 피함으로써 

구단의 가치를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팬들이 해당 구호와 다른 차별적 행태에 맞서고

대신 팀을 긍정적으로 응원하는 데 

열정을 쏟기를 권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https://www.manutd.com/en/videos/detail/kick-it-out-educational-video-on-homophobic-chanting

 

https://www.espn.com/soccer/story/_/id/46303769/man-united-fans-anti-gay-chant-chelsea-alejandro-garna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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