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더커] 맨유 투어 일지: 아모림의 이적 희망 명단 & 시카고 46도 폭염 속 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영입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 기준에 부합하는 스트라이커 영입도 이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브렌트퍼드와 울버햄튼에서 각각 합류한 브라이언 음부모와 마테우스 쿠냐 이후로도, 공격수(No.9), 후방 미드필더, 그리고 또 다른 골키퍼 영입을 이적 시장 종료 전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 맨유의 스트라이커 탐색은 반드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 국한되지는 않았다.
예를 들어, 위고 에키티케와 빅토르 요케레스에 대한 막바지 문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각각 리버풀과 아스날행을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맨유는 여전히 RB 라이프치히의 세슈코에 대한 관심도 유지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프로필과 성격을 갖춘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요구사항을 잘 아는 스트라이커라면 가격이 적절할 경우 매우 매력적인 옵션으로 간주하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 공격수 델랍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그는 결국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첼시행을 택했다. 맨유는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과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에 대해서도 이따금 관심을 보였지만,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현재로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타와 본머스의 이바니우송도 마찬가지로 비용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에버튼에서 뛰었던 피오렌티나 공격수 모이즈 킨 역시 맨유의 모니터링 대상이며, 도미닉 칼버트-르윈, 칼럼 윌슨, 제이미 바디 등 여러 자유계약(FA) 선수들도 클럽 측에 역제안된 상태다.
또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 역시 맨유에 역제안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으로 인해 상당한 임금 절감 효과는 생겼지만, 다른 방출 대상 선수들 또한 처분해야만 자금 여력이 생긴다.
아울러, 스트라이커 외에도 아모림 감독은 ‘6번 미드필더’, 즉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수비를 보호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원에서 속도감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내비친 바 있다.
폭염이 맨유를 덮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과 선수단은 화요일 밤 미국 투어 시작을 위해 시카고에 도착했으며, 공교롭게도 도시에 폭염이 예고된 시점과 맞물렸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시카고는 섭씨 20도대의 쾌적한 날씨와 미시간호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덕분에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 국가기상청(NWS)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기온이 무려 섭씨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러한 극심한 더위는 수일간 계속될 전망이다.
무더위 속 강훈련 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이번 시카고 투어 기간 동안 MLS 소속 시카고 파이어 구단의 훈련장에서 훈련할 예정인데,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혹독한 훈련이 예상된다. 미국 기상청의 기상학자 지노 이지(Gino Izzi)는 "불쾌하고, 불편하며,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용했던 맨유의 시카고 입성
맨유 선수단은 화요일 밤 시카고에 조용히 도착했으며,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신규 영입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부모, 디에고 레온이 포함된 총 32명의 선수단이 이번 투어에 동행했으며,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본대와 함께 출국하지 못한 해리 매과이어는 수요일 개별적으로 합류 예정이다.
반면, 아모림 감독이 방출 대상으로 지목한 'Bomb Squad'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안토니, 티렐 말라시아는 명단에서 제외돼 동행하지 않았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미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을 완료했으며, 수요일 바르샤 공식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맨시티 구단주, 음부모 이적 덕에 '뜻밖의 수익'
카메룬 공격수 브라이언 음부모가 7,1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모기업인 '시티 풋볼 그룹(City Football Group)'도 뜻밖의 수익을 얻게 되었다.
음부모는 2019년 프랑스 트루아(Troyes)에서 브렌트포드로 단 580만 파운드에 이적했는데, 트루아는 2020년 시티 풋볼 그룹에 인수되었고, 당시 브렌트포드와의 거래에 “향후 이적 이익의 10%를 받는 셀온 조항”을 포함시켰다.
결국, 음부모가 맨유로 고액 이적함에 따라, 시티 풋볼 그룹은 약 650만 파운드(약 112억 원)의 수익을 맨유의 이적 자금으로부터 얻게 된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씁쓸한 결과이며, 이는 "라이벌 맨시티의 모기업을 간접적으로 이롭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 산초 영입은 '기다림의 전략'… 맨유는 미국 투어 중 내부 결속 다지기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제이든 산초 영입에 여전히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번 미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유벤투스는 화요일 포르투갈 윙어 프란시스코 콘세이상(Porto)과 2,770만 파운드에 계약을 마쳤고, 그 다음 영입 목표로 산초를 점찍고 있다.
하지만 유베는 먼저 티모시 웨아와 니코 곤살레스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적 자금을 확보한 뒤 산초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국가대표 웨아는 마르세유와 이적 협상 중이며, 피오렌티나에서 유베로 임대돼 있었던 곤살레스 역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맨유의 미국 투어 베이스캠프인 시카고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는 선수단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레크리에이션룸'이 설치되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번 투어를 선수단 결속과 팀 분위기 강화를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이 공간에는 농구 미니 게임기, 탁구대, 다트 보드, 포커 등 카드, 테이블, 미국식 콘솔 게임 세트 등이 준비돼 있으며, 선수들은 훈련 외 시간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호텔 복도 끝에는 클럽 임원진을 위한 회의실도 마련돼, 선수단 전지훈련 중에도 이적 협상 등 실무가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빛으로 물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7월 미국 투어를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특별한 조명 쇼로 밝힐 예정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와 미국 뉴욕주 경계에 걸친 세 개의 폭포는 현지 시간 수요일 밤(한국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맨유의 상징인 붉은색 조명으로 물들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나이아가라, 토론토, 버펄로, 로체스터 지역의 맨유 팬들이 참석하며, 전 맨유 수비수 웨스 브라운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또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함께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퍼포먼스는 맨유의 북미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클럽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알리기 위한 상징적인 이벤트로 해석된다.
쉴 틈 없는 투어, ‘만능맨’ 웨스 브라운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 웨스 브라운은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국 투어에서 가장 바쁜 인물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투어에 참가한 유일한 구단 앰배서더로, 클럽은 그를 최대한 다양한 일정에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나이아가라 폭포 조명 행사 및 그 주변 활동에 참여하는 데 이어, 금요일 뉴욕 브롱크스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사커 토너먼트에 참석하고, 같은 날 밤에는 팬들과의 Q&A 행사도 진행한다. 그리고 하루 뒤 뉴저지에서도 동일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시 시카고로 돌아오면, NFL 시카고 베어스, NBA 시카고 불스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코칭 클리닉, 소외계층 아동 대상 거리 축구 토너먼트, 팬들과의 만남 행사, 그리고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에서 시구까지 예정되어 있다.
투어 마지막 도시인 애틀랜타에서도 또 다른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어, 웨스 브라운은 말 그대로 미국 전역을 누비는 맨유의 얼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켓 한 판 어때요? 맨유 훈련장에 방문한 인도 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카고로 떠나기 전, 인도 크리켓 국가대표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제4차 테스트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했다.
인도 주장인 슈브만 길이 선수단을 이끌고 와 맨유 선수들과 함께 '노 바운스' 축구 게임을 즐긴 뒤, 매과이어, 탐 히튼, 라스무스 호일룬 등과 인사를 나눴다. 짧은 사진 촬영 후, 맨유 선수들이 준비된 크리켓 피치로 달려가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잭 플레처는 직접 타자로 나서 인도 대표팀의 볼링에 도전했다.
구단 내부 소식에 따르면, 탐 히튼과 해리 매과이어는 맨유 선수들 중 가장 크리켓 실력이 뛰어난 이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매과이어가 타석에 서자, 인도의 샤르둘 타쿠르는 크리켓 공 대신 축구공을 던졌고, 이에 매과이어는 마치 페널티 박스 수비를 하듯 헤딩으로 응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톰 히튼은 인도 위켓키퍼 리샤브 판트와 글러브를 맞바꾸며 사진을 찍었고, 인도 팀 내 최고의 축구 실력자 중 한 명인 모하메드 시라즈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히튼 골키퍼를 뚫는 등 반전의 순간도 있었다.
잉글랜드 크리켓팀 입장에서는, 시라즈가 축구에서는 이렇게 정확해도 크리켓에서는 덜 정확하길 바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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