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스페인 대표팀은 야말의 통증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약속을 어기고 진통제를 투여 및 전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관리자 1 3 - 2시간전

IMG_1786.jpeg [MD] 스페인 대표팀은 야말의 통증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약속을 어기고 진통제를 투여 및 전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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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8세)이 이번 일요일 발렌시아전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챔피언스리그 개막전 뉴캐슬전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은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지 플릭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바르셀로나 구단 측에 따르면 스페인 축구협회 의료진과 코칭스태프가 라민의 몸 상태를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라민과 다른 바르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대표팀과 구단 사이에서 매일 상세한 정보 교환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라민 본인이 대표팀 의료진에게 통증을 호소했고, 이는 ‘급성 통증’으로 분류되어 진통제 주사를 맞는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바르사는 “만약 부상 위험이 감지되면 무조건 예방 차원에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는 정보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플릭 감독이 지적했듯, 대표팀은 그런 상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라민을 불가리아전에서 79분, 터키전에서 73분 동안 출전시켰고, 결국 그는 부상 상태로 바르사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라민은 바르사 훈련으로 돌아온 뒤 한 차례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어제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지만 중도에 퇴장해야 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결국 부상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훈련 시작은 함께했기 때문에 구단은 훈련 불참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플릭의 분노와 대표팀의 입장

플릭 감독은 대표팀과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에게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단 내 일부 인사들은 “라민 본인이 터키전에서 뛰지 않겠다고 스스로 거부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바르사 코칭스태프는 정반대의 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18세 소년에게 모든 책임을 지울 수 없으며, 경험 많고 전문성을 가진 대표팀 의료진과 코치진이 상식적인 판단을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바르사의 주장에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라민이 대표팀에 합류할 때도, 떠날 때도 어떤 통증도 호소하지 않았으며, 바르사 측에서도 대표팀 소집 전에는 아무런 이상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협회는 “훈련 기간 동안 선수와 의료진의 접촉은 지속적이었고, 경기 출전을 의심하게 할 만한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대표팀의 물리치료사 중 한 명은 바르사에서 일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그는 라민과 항상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협회 측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라민이 허리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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