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래틱] 한국에 완패한 미국, 포체티노의 납득하기 어려운 전술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또 한 번 실망스러운 평가전에서 한국에 완패당했다.
미국은 한국에 0-2로 패했다. 경기 흐름은 한때 팽팽했지만, 전반 18분 손흥민이 미국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트리스탄 블랙몬의 뒷공간을 뚫고 이날의 첫 골을 넣었다.
43분에는 미국의 중원이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손흥민을 또 한 번 놓쳤다. 손흥민은 박스 근처에서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펼친 후 이동경에게 골 찬스를 내줬고, 이동경은 이를 두 번째 골로 마무리했다.
미국은 공격에서도 큰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풀리식은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해 오른쪽에서, 티모시 웨아는 왼쪽에서 뛰었으며, 세르지뇨 데스트와도 몇 차례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미국은 생기 없고 무기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여러 실험, 예를 들어 29세 MLS 소속 수비수 블랙먼을 센터백에 기용하거나, 세바스티안 벌할터를 중원에 배치한 것 등등, 전술이 실패로 드러났다. 다시 시도해선 안 될 선택이었다.
이 모든 것은 ‘사실상 홈팀’이 된 한국 팬들 앞에서 벌어졌다. 이 경기는 미국 대표팀 경기임에도 많은 관중이 한국을 응원했고, 이는 미 대표팀 경기에 대한 팬들의 열의 부족을 또다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경기 전 워밍업에서 한국 선수들이 더 큰 환호를 받았고, 스타디움 곳곳에는 크고 작은 태극기가 걸렸으며, 한국어 응원 구호가 경기장의 배경음이 되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여전히 주도권을 잡았고, 손흥민은 다시 블랙몬과 팀 림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미국의 미드필더 벌할터, 타일러 아담스, 디에고 루나는 공 근처에도 가지 못할 때가 많았고, 압박의 조율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조쉬 사전트는 A매치 기준 거의 6년 동안 골을 넣지 못한 상태가 이어졌고, 설상가상으로 61분에는 티모시 웨아가 오른쪽 다리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후 알렉스 프리먼이 교체로 들어왔고, 포체티노는 수비 3백으로 전환했으며, 프리먼과 맥스 아프스텐이 윙백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경기의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미국의 유일한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고, 이마저도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팔라린 발로건의 슈팅을 두 차례 막아내며 무산됐다.
이로써 미국은 비-CONCACAF 팀을 상대로 한 최근 A팀 경기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화요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다.
블랙몬 실험, 완전히 실패
월드컵을 9개월 앞둔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로스터 실험은 경기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포체티노는 벤쿠버 화이트캡스 소속의 센터백 트리스탄 블랙몬을 첫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번 경기가 그의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다. 포체티노는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그가 대표팀 환경 속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와 기량, 그리고 현재 시점을 고려하면 이 선택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블랙몬은 MLS에서 준수한 수비수지만, 국제 경험이 풍부한 마크 맥켄지나 워커 짐머맨보다 나은 선택이라 보긴 어렵다. 또한 그는 29세로, 포체티노가 함께 소집한 18세의 노아카이 뱅크스(현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유망주)처럼 향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형도 아니다.
화요일 경기, 심한 부담이 따른다
한편으로 보면, 이번 경기는 그냥 친선전이었다, 미식축구 시즌으로 관심이 분산된 9월의 친선 경기였고, 주전이 빠진 USMNT(미국 대표팀)가 치른 경기였으며, 아마도 몇 달 뒤엔 팬들에게 잊혀질 경기였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월드컵이 열리는 해의 시작이었다. 이 해는 이미 팬들의 무관심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및 선수들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론으로 물들어 있다. 토요일 경기를 통해 의심은 더 깊어졌고, 화요일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압박은 더욱 커졌다.
물론 이 역시 친선전이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더 이상 ‘실험’이라는 명분 아래 여유롭게 전술을 시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와 미국 대표팀은 팬들의 ‘믿음’이라는 보호막을 잃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일본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포체티노 체제의 미국이 상대한 팀 중 가장 강한 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9월 A매치 기간을 마무리하면서 대표팀 내부 분위기는 사실상 ‘월드컵 전 위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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