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림이 맨유 감독으로서 직책을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씩 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아모림의 맨유는 시즌 시작 후 첫 3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지난 수요일 밤에는 카라바오 컵에서 그림스비 타운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 승격한 번리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모림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어떨 땐 이곳에 20년은 있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게 좋을 때도 있고, 선수들과 함께 있기 싫을 때도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선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그림스비 타운전 이후 인터뷰에 대하여)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스스로 잘 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이런 식으로 패배를 겪을 때마다 난 그런 인터뷰를 할거다."

"내 선수들이 싫을 때도 있고, 선수들이 정말 좋을 때도 있다. 이게 나의 방식이다. 난 계속 해서 그렇게 할 것이다. 인터뷰 당시의 나는 정말 좌절스러웠다."

"경험 많은 사람들이 내가 언론을 향해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를 두고 떠드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내가 더 침착해져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을거다."

"받아들이고자 노력은 하겠지만, 난 내 생각대로 할 것이다. (I'm going to be who I am) 그게 내가 열정을 품은 이유다. 당시의 나는 실망스러웠다. 우린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고, 더 나은 경기를 했다."

"그런 경기력은 날 정말이지 실망스럽게 한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67/13420609/ruben-amorim-manchester-united-head-coach-admits-sometimes-i-want-to-quit-amid-difficult-start-to-first-full-season-in-ch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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