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이 화요일 밤 열리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이삭은 올해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리버풀 이적을 둘러싼 거취 불확실성 속에 행사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BC 스포츠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시상식을 불과 24시간여 앞둔 현재까지도 이삭은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이번 행사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실제로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또한 다른 소식통들은 현 상황에서 이삭이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 그동안 PFA 시상식 후보자들과 각 디비전 올해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은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참석을 확정해온 전례가 있기에, 이삭이 막판에 결정을 바꿀지 주목된다.

행사 직전까지도 PFA 측은 이삭의 참석을 환영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그는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1군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재합류를 암시하는 징후도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PFA 시상식에 참석한다면, 구단 내 논란에 휩싸여 있는 이삭에게 곤란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많은 것이 변한 이삭

“아이스 콜드 이삭(Ice cold Isak).”

불과 두 달 전, 이삭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과 함께 뉴캐슬 구단이 사용한 표현이다. 이는 이삭 개인뿐 아니라 구단 전체에도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한때 구단의 간판으로 불리던 이삭이 화려한 시상식에서 뉴캐슬을 대표한다는 생각 자체가 지금은 의문이 될 수밖에 없다.

이삭은 리버풀 이적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으며, 현재 동료들과 떨어져 따로 훈련 중이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아스톤 빌라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의 결장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지만, 동료 선수들은 그의 부재 속에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경기 직후 원정 응원석에서는 이삭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리버풀이 다음 주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을 때, 이러한 야유가 다시 울려 퍼진다고 해도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gqne5kvgk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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