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백승호 다치고, 황희찬은 종아리 확인…홍명보호 월드컵 준비 비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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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12:41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에 한숨을 내쉬는 상황에서 핵심 전력들이 부상이 또 다시 터졌다. 3월 A매치를 넘어 월드컵 본선 준비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는 11일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5분 만에 교체됐다.
부상이 문제였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카이 바그너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큰 충격을 받아 토미 도일과 교체됐다. 버밍엄 지역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라이브’에는 백승호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유니폼 상의로 왼팔을 고정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백승호는 지난해 11월 미들즈브러전에서도 어깨를 다쳐 11월 A매치 2연전에 건너 뛰었다. 백승호는 어깨 탈구로 수술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다행히 주요 근육을 다치지 않으며 재활을 거쳐 빠르게 복귀했다. 한 번 어깨가 빠진 선수는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수 있다. 백승호의 이번 부상이 단순한 어깨 탈구라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백승호의 부상이 가볍지 않으면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큰 타격이다. 백승호는 A매치 2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미드필더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매끄러운 패스 게임도 능하지만 호쾌한 중거리슛도 일품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에선 브라질을 상대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표팀은 이미 박용우(알아인)과 원두재(코르파칸)가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 박용우는 지난해 9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불발됐고, 원두재도 최근 어깨를 다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모두 쓰러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거론됐던 백승호까지 빠지게 됐다.
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30·울버햄프턴)의 부상도 가볍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롭 에드워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결장한다. (복귀에) 몇 주는 걸릴 것”이라며 “종아리 부상”이라고 공개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첼시와 EPL 홈경기(1-3 패)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3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황희찬의 복귀 시점은 2주 뒤 정밀 검사 결과를 살펴본 뒤 결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까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은 필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