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英 단독 보도 떴다, 13년 전 ‘해버지’ 박지성이 악수 거부했던 존 테리…첫 프로팀 지휘봉 잡을 수도 ‘옥스포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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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12:22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장 출신이자, 첼시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존 테리(45·잉글랜드)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존 테리는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라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최근 게리 로웨트를 경질한 후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구단주들이 존 테리에 대한 관심을 오랫동안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존 테리가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테리 다음으로 마이클 빌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존 테리가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사령탑직에 앉게 된다면, 첫 프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그는 지난 2018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새 출발을 했는데, 지금까지 애스턴 빌라 수석코치를 거쳐 레스터 시티 수석코치, 첼시 유스코치를 지내왔다.
존 테리는 다만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21위(5승7무11패·승점 22)에 머무르고 있는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는 강등 마지노선인 22위 포츠머스(승점 22)와 승점이 같다. 초보 감독에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는 셈이다.
존 테리는 첼시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현역 시절 첼시의 황금기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 5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UEFA 유로파리그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통산 78경기(6골·3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 월드컵 2회(2006년, 201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회(2004년, 2012년) 등 메이저 대회에도 참가했다.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9월, 당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주장이었던 박지성은 첼시의 주장 존 테리와 악수를 거부했던 적이 있다. 존 테리가 리오 퍼디난드의 동생이자, 박지성의 QPR 동료인 안톤 퍼디난드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