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손흥민 시즌 첫 경기부터 1골 3도움 맹폭... '월드컵의 해' 완벽한 출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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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17:05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월드컵의 해' 첫 공식전에서 무려 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홍명보호의 6월 북중미 여정에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6-1 완승에 일조했다.
1962년 창설된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지역 27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대항전이다. 1라운드에는 22개 팀이 출전해 결선 진출을 다투고, 이후 11개 팀과 결선 직행 5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LAFC는 지난 시즌 미국 프로축구(MLS) 전체 6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약 3개월 만의 공식전 출전이었지만, 손흥민의 경기 감각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7분 벤치로 물러나기 전까지 종횡무진 피치 위를 달리며 LA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킥으로 일찌감치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손흥민의 맹폭이 시작됐다. 그는 전반 11분 LAFC 진영부터 상대 위험지역까지 단독 드리블로 치고 올라간 후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다. 이를 넘겨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왼발로 추가골을 적립하면서 손흥민은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전반 22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몰고 가다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파울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상대 골키퍼 반응보다 빠르게 골라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전반 24분 부앙가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 득점을 도왔고, 전반 39분에 올린 그림 같은 컷백은 터머시 틸먼의 힐킥 골로 연결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을 5-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6분 상대 잭 장밥티스트에게 1점을 내줬지만, 부앙가가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LAFC는 22일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을 치른 뒤, 25일 안방인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와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