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확실히 패스 수준 달랐던' 황인범의 막판 고군분투! 결국 막지 못한 '유로파 탈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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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12:34
황인범이 후반전 투입돼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유럽대항전 탈락을 막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 데 세비야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레알베티스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 29위, 대회 탈락했다. 리그 페이즈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한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부상 복귀로 중원 안정감을 찾았고 7라운드 스투름그라즈를 3-0으로 격파해 실낱같은 24위 진입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베티스전 패배로 2승 6패 승점 6점에 그치며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 수모를 겪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없는 중원을 구성했다. 황인범을 벤치에 앉힌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베티스 속공에 속수무책 흔들렸다. 중원 장악에 어려움을 겪었고 베티스에 위협적인 찬스를 여럿 내줬다. 전반 17분 페예노르트 박스 앞 좁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가 기습적인 타이밍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안토니가 흔든 뒤 박스 안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안토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압데사마드 에잘줄리가 헤더로 돌려 놓으며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2점 차 리드를 허용한 페예노르트는 후반전 변화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
벤치에 있던 황인범이 후반 16분 투입됐다. 페예노르트의 공격 전개가 황인범의 발을 거쳐나가자 정교함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터치 횟수를 늘려간 황인범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지닌 패스 선택으로 페예노르트 공격 찬스를 생산했다.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삼자 패스 끝에 황인범이 마지막으로 공을 받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툭 찔러줬다. 바르트 니우코프가 올린 크로스를 카일 래린이 부정확한 컨트롤로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황인범은 박스 안에서 공간을 찾아 움직이며 열심히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32분에는 황인범이 중원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전진했고 샤킬 판페르시가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곧장 뒷공간 패스를 넘겼다. 전방에서 카스페르 텡스테트가 공을 지켜낸 뒤 과감한 로빙 슛으로 추격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후반 추가시간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긴 킥을 시도했다. 황인범의 킥은 날카로운 속도로 날아갔는데 이를 베티스 골키퍼가 펀칭하며 아쉽게 동료에게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에는 박스 앞으로 튀어나온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지만, 크게 벗어났다.
황인범의 고군분투도 페예노르트의 유로파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날 황인범은 29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100%(21/21),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 등 확실한 중원 존재감을 보였다. 수비 상황에서도 태클 2회, 차단 1회 등 분전했다. 결국 황인범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참가한 6명의 한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리그 페이즈 탈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