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브루노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아모림의 깊은 한숨... 'AFCON 차출+부상' 속 맨유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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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후벵 아모림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패배보다 쓰라린 건 페르난데스의 부상이었다. 그는 전반 이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페르난데스의 부상에 맨유는 중원에서의 동력을 잃었고, 결국 1-2로 패했다.
경기 후에는 더욱 절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부상으로 몇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후 열린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더욱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르난데스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 상황에서 굳이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이제 더 많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술적 측면에서 브루노의 가치를 조명하며 "페르난데스는 단순히 찬스를 만드는 선수가 아니다. 모든 세트피스 상황에서 팀을 조직하는 중심이다. 그는 경기장 내 모든 포지션을 이해하고 있고,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가 이뤄질 때도 항상 페르난데스가 동료들에게 어디에 서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런 역할까지 모두 해내는 선수"라며 주장으로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모림이 언급했듯,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그는 2020년 맨유 합류 후 단 한 번의 장기 부상도 당하지 않으며 팀의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놓고 선수들을 조율할 수 있는 그의 부재는 맨유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또한 페르난데스를 잃은 중원의 사정도 좋지 않다. 카세미루는 나이가 많고, 마누엘 우가르테는 부진이 지속되며 후보로 밀렸다. 주목받는 유망주 코비 마이누는 부상으로 1월 초까지 결장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 있으며, 해리 매과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역시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확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까지 결장하며 맨유는 수많은 악재 속 뉴캐슬전을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