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A매치 데뷔골→유럽 첫 프리킥 골까지 터졌다…이태석 오스트리아 무대 2호골, 빈의 핵심 자원으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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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전
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프리킥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2호 골을 터뜨렸다.
이태석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정규리그 볼프스베르크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8분 만회 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다. 이태석인 골문 오른쪽 구석을 겨냥해 왼발로 감아 찼다. 공은 원바운드한 뒤 골대 안쪽을 맞았고 다시 왼쪽 골대를 때린 뒤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지난 9월28일 라피드 빈과 8라운드(3-1 승)에서 오스트리아 무대 데뷔 골을 꽂은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23일 블라우바이스 린츠와 14라운드(3-2 승)에서도는 멀티 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번시즌 현재까지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여름 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파 측면 수비수로 거듭난 이태석인 리그 15경기에 출전,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다.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가나와 서울에서 가진 평가전(1-0 승)에서는 헤더 결승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빈은 이태석의 골에도 볼프스베르크에 1-2로 졌다. 전반 17분 도니스 아브디야이, 전반 21분 알렉산드르 쇠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15분 볼프스베르크의 치부이크 은웨이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수적 우위를 안았다. 이태석의 만회골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더는 득점하지 못했다.
빈은 승점 23(7승2무7패)으로 제자리걸음 하며 7위에 머물렀다. 볼프스베르크는 승점 24(7승3무6패)로 4위다.
이날 빈의 또다른 한국인 선수 이강희도 이날 중원 자원으로 선발 70분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