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PSG를 상대로 UEFA 슈퍼컵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이후, 해당 경기의 소감을 '성공적인 수술이었지만, 환자는 죽었다.' 라고 비유했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득점으로 2-0의 선두를 잡았지만, 정규시간을 5분 남긴 상황에서 교체로 출장한 이강인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또 다른 교체 출전자인 곤살로 하무스가 추가시간 4분에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반 더 벤과 마티스 텔이 실축하며 4-3으로 PSG가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바지 새로운 5-3-2 시스템을 보여주며 분전했고 슈퍼컵 우승을 경험한 7번째 잉글랜드 클럽이 될 수 있었으나 결국 우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새롭게 선보인 전술, 그리고 최전방 히샬리송과 함께 쿠두스를 세운 전술에 대해 질문을 받은 프랭크 감독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PSG를 상대로 약간은 다른 것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었고, 이번 전술은 특수 수술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의학적으로 말하자면 수술은 성공했으나, 환자가 죽었다.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우린 약간은 달라진 게임 플랜을 잘 수행했고, 거의 성공할 뻔 했다."

"PSG를 상대로 한 2-2의 결과는 받아들일만 했다. 단순 결과만 본다면 좋은 결과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우리에겐 승부차기가 있었고 패배했다. 어쩌면 승부차기를 좀 더 연습할 필요가 있겠다. 결승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그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경기 전에 우리가 PSG와 비겼고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패배했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아마 '오 꽤나 인상적인걸' 이라 말했을 것이다. 그 후 실제 경기력을 봤다면 더 감탄했을 것이다. 경기 내내 선수들이 보여준 멘탈리티는 대단했다. 여전히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토요일에 다시 승격한 번리와 리그 개막전을 치르며, 2025년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한 PSG는 그보다 하루 뒤인 일요일에 낭트를 상대로 리그를 개막한다.

https://www.espn.com/soccer/story/_/id/45969212/tottenham-special-gameplan-psg-uefa-super-cup-thomas-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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