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캄 노우의 리모델링 공사가 지연되면서 

FC 바르셀로나는 2025년 8월 10일로 예정됐던 전통의 프리시즌 경기

'주안 감페르 트로피'를 홈에서 개최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 시청으로부터의 점유 허가가 지연되며 진행에 차질이 생긴 상태다.

공사 중인 1·2층 관중석과 VIP 좌석 구역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조기 개장을 통한 홈 팬 수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지연은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상됐던 VIP 관련 수익 1억 유로(약 1,614억 원)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는 라리가 재정 페어플레이(FFP) 기준 충족을 위해 필수적인 자금이다.

감사를 위해서는 공사 완료 인증서가 있어야 해당 수익을 회계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단은 9월 13일 또는 14일로 예정된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홈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경기를 통해 약 6만 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부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르사는 공사 시간을 벌기 위해 리그 개막 후 첫 3경기를 원정 경기로 배정받았으며

특히 VIP석 구역과 주요 출입 통로에 집중적으로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9,400석 규모의 프리미엄 좌석 중 95% 이상이 이미 판매 완료됐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 2,000만 유로(약 1,936억 원)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 좌석들을 실제로 운영할 수 없게 되면 재정 계획과 팬들의 기대 모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9월 중 부분 개장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안전 점검 및 시의 최종 허가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한편 3층 관중석과 지붕 공사는 2025-26 시즌 중반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캄 노우 전체 완공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구단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기업 레전드(Legend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 조성이라는 비전을 유지하고 있지만

팬들과 지역 주민들은 캄 노우의 ‘화려한 귀환’이 언제 현실이 될지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https://tribuna.com/en/news/2025-07-17-barcelonas-camp-nou-delays-jeopardise-100m-financial-bo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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