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이적을 공식 발표한 후, 그를 ‘평생의 형제’이자 ‘레전드’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지 10년 만에 LAFC로 떠난다. 델레는 손흥민보다 몇 달 먼저 입단했고, 이후 6년 반 동안 그의 팀 동료로 함께했다.

이들은 200경기 이상을 함께 뛰었으며, 손흥민과 더 많은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해리 케인, 그리고 현재 LAFC에서 다시 만나게 될 위고 요리스뿐이다.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선수는 케인(58골)이고, 그 다음이 델레(21골)였다.

델레는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이 함께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과 함께 “My brother for life(평생의 형제)”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 사진은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델레가 울버햄튼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을 때 찍힌 것이다.

또 다른 인스타 스토리에는 “You have left a legend(당신은 레전드로 떠났다)”라는 문구와 함께, 2018/19 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델레가 아스널을 상대로 추가골을 넣은 뒤 두 사람이 가슴의 토트넘 배지를 두드리며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또한 2021년 12월 리버풀과의 2-2 무승부 경기(델레가 에버턴으로 이적하기 6주 전)에서 두 사람이 포옹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이 경기 이후 에버턴으로 이적한 델레는 손흥민과 맞대결할 뻔했지만,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지 2분 뒤 델레가 투입되어 맞붙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은 이미 5-0으로 앞서 있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은 그라운드에서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델레는 전 시즌 경기 후 홈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공유하며 추억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