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인 콜윌은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0이라는 충격적인 승리를 이끌었고, 이 승리로 첼시는 FIFA가 확대한 글로벌 대회에서 향후 4년간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됐다.

첼시가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묻자 콜윌은 이렇게 답했다.

"네,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회가 시작될 때 우리는 우승하겠다고 말했고, 사람들은 저를 미친 사람 보듯 봤습니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도 똑같이 말할 겁니다."

"이번 우승은 제가 지금까지 차지한 트로피 중 가장 큰 것입니다. 제 생각에 클럽 월드컵은 챔피언스리그보다 더 큰 대회가 될 것이고, 우리는 그 첫 번째 우승팀이 됐습니다."

"이건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 승리였고,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모두가 우리를 인정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 답은 다음 시즌에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2022년 구단 인수 이후 첫 번째 실질적인 성공을 거둔 이번 시즌은 첼시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탈에게도 뜻깊은 해였다.

젊은 선수들을 장기 계약으로 대거 영입한 전략은 축구계 일부에서는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콜윌은 첼시가 이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우승 가능한 팀을 갖췄다고 믿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한 팀이고, 그게 첼시의 정체성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함께하는 것이죠."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같은 선수들이 그 문화를 만들었고, 우리는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었고, 많은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선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에도 최고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물론 어린 선수들이긴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첼시를 위해 가장 큰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그럴 능력이 있고, 그걸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PSG가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3-0으로 이겼습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z7l2l7e7d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