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지는 법 잊은 고양 소노, 연장전에서 현대모비스 꺾고 9연승 질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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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프로농구 하반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고양 소노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9연승을 달성했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9연승을 질주한 5위 소노는 26승23패로 4위 원주 DB(28승20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지난 2월 14일 현대모비스전(87-76 승)을 시작으로 시작된 연승 행진이 현대모비스전까지 이어졌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7승3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지는 법을 잊어버린 듯한 소노의 상승세는 이날도 여전했다.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소노는 2쿼터 한때 39-20, 19점차로 앞서가면서 9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소노가 갑자기 공격 난조에 빠지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박무빈과 서명진을 막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점점 좁혀졌다. 소노는 전반전을 44-38로 쫓긴 채 마쳤다.
소노는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에게 3쿼터에만 14점을 내주면서 수비가 흔들렸다. 소노는 3쿼터 7분 19초경 해먼즈의 자유투 2개에 55-57로 첫 역전을 허용했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서명진의 버저비터 3점슛에 61-64로 점수가 벌어졌다. 소노는 4쿼터 중반에는 존킴웰 피게로아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67-75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소노는 나이트가 박무빈을 5반칙으로 쫒아내면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정희재가 이승현과 피게로아를 상대로 결정적인 수비를 두 개 모두 성공시킨 사이 이정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76-77로 점수를 좁혔다. 소노는 4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나이트의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79-79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연장전에선 켐바오의 활약이 빛났다. 소노는 연장전이 시작한지 50초 만에 켐바오가 해먼즈의 5반칙 퇴장을 유도한 뒤 82-79로 앞서가는 3점슛까지 꽂았다.
켐바오는 과감한 골밑 공략으로 조한진의 5반칙 퇴장과 함께 자유투 1개로 85-84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켐바오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경기 종료 30.4초를 남기고 89-86로 달아나는 2점슛을 꽂았다. 켐바오는 이어진 상황에서 서명진의 패스를 가로채면서 사실상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