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이건 추하다...에메리, 빌라 12연승 실패에 아르테타 무시+악수 거부→"추웠다" 해명도 논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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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가 악수 거부로 질타를 받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4 대패를 당했다. 빌라의 연승 행진은 종료됐다.
빌라의 폭주가 끝이 났다. 즌 초반만 해도 여름에 제대로 보강을 못해 무득점 무승을 이어가면서 올 시즌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최저 순위에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다 연승 흐름을 타더니 벌써 11연승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까지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놀랍게 느껴졌다.
아스널과 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빌라가 아스널을 잡는다면, 선두로도 올라가면서 우승 경쟁 흐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었다. 결과는 대패였다. 빌라는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올리 왓킨스를 선발로 배치하고 모건 로저스, 제이든 산초 등을 공격에서 활용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후반 3분 골을 터트리면서 아스널이 앞서갔다. 후반 7분 마틴 외데고르 패스를 받으면서 수비 사이로 들어간 마르틴 수비멘디가 골을 기록했다. 빌라는 후반 16분 도닐 말런, 안드레스 가르시아를 넣어 변화를 줬는데 후반 2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또 실점을 내줬다.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수스 환상 골이 나오면서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종료 직전 왓킨스가 골을 넣었는데 결과를 바꾸기엔 차이가 컸고 시간이 부족했다. 결과는 빌라의 패배, 11연승은 종료됐고 아스널을 선두에서 끌어내리지 못했다.
연승이 종료된 아픔이 컸을까.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과의 악수를 거부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경기 종료 후 양팀 감독이 악수를 하는 건 기본적인 일인데, 에메리 감독은 보지 않고 들어갔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후 "나는 늘 빠르게 움직인다. 악수를 하고 선수들, 코치들과 라커룸으로 빠르게 들어가는 것이다. 나는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코치들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더라.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리고 추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경기 후 화면을 보면 에메리 감독은 아예 반대 벤치를 보지 않고 들어갔다. 에메리 감독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무런 문제 없다. 경기의 일부다"고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