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KT 3점슛 최다 허용 2위, 결국 삼성의 공격력에 승패 갈린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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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KT의 평균 득점은 74.1점이다. 데릭 윌리엄스가 20.4점을 올린 3라운드(78.4점)에 대폭 팀 득점을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전체 8위에 불과하다. 삼성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도 각각 74점, 71점을 올렸다.
변수는 삼성의 화력이다. 2라운드까지 평균 득점 1위에 올라 있었던 삼성은 3라운드 평균 76점을 기록, 평균 80점이 깨지며 득점 1위에서 내려왔다. 79.9점으로 부산 KCC(81.7점)에 이어 2위다.
경기력의 편차가 컸다. KCC와의 맞대결에서 난타전(91-98)을 주고받은가 하면,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59점에 머물렀다. 이는 삼성의 올 시즌 팀 최소 득점이었다. KT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66점에 그치며 패했던 삼성은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96점을 퍼부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의 무기인 3점슛도 큰 차이가 있었다. 66점에 그친 1라운드에서는 8개(성공률 29.6%)에 그친 반면,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무려 16개(성공률 50%)를 퍼부었다. KT가 3점슛 허용(9.5개, 최다 2위)이 많은 팀인 걸 감안하면, 삼성으로선 앤드류 니콜슨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게 4연패 탈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하윤기가 문경은 감독이 기대하는 ‘상윤기 모드’를 발동하느냐도 관건이다. 하윤기는 최근 3경기 모두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5점 3.3리바운드에 그쳤다. 야투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데릭 윌리엄스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 보니 하윤기는 3경기 평균 4개의 야투만 던졌다. 반면, 드래프트 동기 이원석은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1점 7.5리바운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