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그럼 그렇지' 양민혁(19·레알 마드리드)은 결국 사실무근...무시뉴 감독 "연락 받은거 없어, 시즌 …
관리자
0
205 -
5시간전
"양민혁은 시즌 끝날때까지 포츠머스에 남는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이 양민혁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번주 내내 거론됐던 양민혁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정리되는 분위기다.
양민혁의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는 15일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로 시작됐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팀 정책에 부합하는 선수'라며 '당장 1군 전력 강화가 목적이 아니다. 레알은 유망주를 영입해 육성하고 성장 과정을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물론 활용법까지 나왔다. 더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을 설득할 수 있는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며,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뛰기 전에 영입을 성사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본 이적료 약 440만 파운드(약 87억 원)에 최대 18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성과 기반 옵션이 포함된 제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이 성사될 경우 양민혁은 우선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B팀)에 합류한 뒤 단계적으로 1군 진입을 노리게 될 것'이라며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티야는 라리가2 승격을 목표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며 측면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다.
양민혁은 한국이 자랑하는 유망주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였다. 37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판도를 흔들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을 향해 많은 유럽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고, 당시 손흥민이 뛰던 토트넘이 양민혁을 품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당초 2025년 1월 합류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빠르게 영국으로 넘어갔다. 토트넘에서 거는 기대는 상당했다. 양민혁은 B팀이 아닌 '1군 계약'을 했다.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등번호 18번을 받은 양민혁은 유령설 등 근거없는 낭설 속 충실히 훈련을 하며 차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기다렸다. 9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 1차전에 영국 입성 후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회가 오는 듯 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도 출전을 전망했던 12일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벤치 조차 앉지 못했다.
토트넘의 팀 사정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악령이 겹치며 부진을 반복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까지 나왔다. '유망주' 양민혁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양민혁은 임대에 나섰고, QPR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부진한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이 왜 최고 수준의 유망주인지 잘 보여줬다. 18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렸다. A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