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살라는 물 건너갔어" 英 기자들도 '러블리 쏘니' 찬사 쏟아졌다..."손흥민, 일부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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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12:06
영국 현지 축구 전문 기자들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축구 전문 기자 마커스 버크랜드와 톰 알넛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유튜브 '토트넘 웨이' 채널을 통해 같은 날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손흥민의 고별식에 대해 리뷰했다.
손흥민은 이날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6차전 경기를 앞두고 홈 구장에 방문해 팀 팬들과 공식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떠났다. 이적 소식을 8월 방한투어에서 가장 먼저 전했기 때문에 영국 팀 팬들에게는 미처 작별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에 출전, 173골 101도움으로 굵은 족적을 새겼다. 긴 세월동안 그는 푸스카스상(2020),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의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라커룸을 온유하게 이끌던 그의 존재감은 단순 수치화된 수상과 기록보다 훨씬 더 큰 부분을 차지했다. 따뜻한 리더십과 헌신, 팬과 주변인에 대한 존중이 기반이 됐기에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영국 현지 기자들도 한 마음으로 인정했다.
마커스 버크랜드 기자는 '토트넘 웨이' 채널에서 "어젯밤 우리가 무엇보다도 기억해야 할 것은 손흥민의 영광스러운 복귀. 그리고 그의 얼굴에 번진 미소였다"며 "그가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모든 것을 올바른 방식으로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흥민이 클럽에서 보낸 10년은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다. 그는 어제 공개된 벽화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