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휴스턴과 1년 38억원에 계약한 와이스 부부, SNS로 감동의 ‘작별 인사’…“한국은 항상 내 일부, 모든 것 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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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라이언 와이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와이스 부부는 한화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글을 남겼다.
휴스턴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와이스와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4시즌 도중 한화에 합류한 와이스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에 20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폰세와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특히 LG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7.2이닝을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성보이기도 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21승10패 평균자책점 3.16이다. 2025시즌 후 미국 진출을 타진한 와이스는 결국 휴스턴과 계약에 성공하며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와이스와 그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헤어지게 된 것에 아쉬운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와이스는 “한국에서의 시간은 이제 끝났지만, 지난 2년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내가 원했던 것은 그저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야구로 시작된 기회는 이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 중 하나가 됐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내게 기회를 준 한화에 영원히 감사하다. 한국을 항상 내 일부가 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와이스의 아내인 브룩은 한국어로 직접 인사하는 동영상과 함께 역시 작별 인사를 전했다.
브룩은 “지난 몇 주 동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우리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며 “도착한 순간부터 큰 환호와 끝없는 친절, 상상도 못했던 수준의 사랑으로 우리를 환영해줬다. 한국이 우리의 고향이 된 것은 모두 당신들 덕분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항상 우리 이야기의 일부가 될 것이다. 우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고, 라이언을 뜨겁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언젠가 아이들에게 들려줄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 이것은 영원히 작별 인사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