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Apple과 MLS의 계약, 수정된 지급 방식과 함께 기존 계약보다 3년 반 앞당겨 2029년에 종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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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MLS와 Apple의 스트리밍 파트너십이 기존 10년 계약보다 3년 반 앞당겨 종료될 예정이라고 여러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계약 변경은 MLS가 2026년에 Apple TV로 전환하고, 그 다음 해에는 리그 일정을 변경하기로 한 결정과 함께 발표되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MLS는 현재 일정 체계로 운영되는 마지막 시즌인 2026년에 $200 m, 그리고 ‘스프린트’ 형식으로 축소된 2027 시즌에는 $107.5 m를 지급받게 된다.
이어 2027-28 시즌과 2028-29 시즌에는 각각 $275 m를 받게 된다.
이 정보는 비공개 세부 사항이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제공됐다.
MLS 구단주들은 목요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리그 회의에서 새 계약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는 남은 세 시즌(27-28, 28-29의 두 시즌 + 기존 일정의 2026 시즌)이 $250 m 수준이며, 여기에 추가로 $107.5 m가 더해진 셈이다.
기존 계약 역시 $250 m였지만, 지급액이 후반부로 갈수록 증가하는 구조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새로운 조건은 MLS가 2029년 6월까지 받을 예정이던 금액보다 약 $50 m 증가한 수준이다.
개정안의 일환으로, Apple은 2027 시즌 이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제 MLS는 2026년 월드컵 이후 더 빠르게 미디어 권리 시장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며 미국 내 축구 관심 증가가 예상된다.
MLS는 애플과의 계약을 연장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Apple의 초기 계약은 2022년에 발표된 10년 계약으로, 2032년까지 지속될 예정이었다.
Apple은 5년 후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었으나, Apple 측은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Apple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 에디 큐는 2023년 MLS Season Pass 출시를 앞두고 “우리가 이걸 제대로 해낸다면, 영원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파트너십은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 중 전례 없는 사례로, MLS가 리그 전 경기를 하나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에 통합해 현지 중계 없이 제공하기로 한 대담한 결정이었다.
이는 대형 미디어 채널에서 벗어나는 위험도 있었고, 유료 구독 뒤에 모든 경기를 배치한 점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양측은 제품과 유통 방식에 대한 점진적 개선을 전제로 한 파트너십 모델에 합의했다.
이제 경기가 Apple TV로 이동하게 되면서, 기존 Apple TV 이용자와 번들·할인 혜택을 받는 이용자들에게 MLS에 접근하기가 더 쉬워진다.
이는 Apple TV와 MLS Season Pass를 모두 구독하는 팬들로부터의 추가 수익은 줄어들 수 있지만, MLS는 애플의 Apple TV 홍보에 더 직접적인 이익을 얻게 된다.
또 시즌권 보유자들에게 Apple TV 무료 구독권이 제공된다.
개정된 합의는 MLS가 일부 경기를 기존 TV 채널에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을 유지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조항은 원래 2026년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Apple은 최근 미국 내 F1 중계권도 확보하며 Apple TV의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7년 7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리그 일정에 따라 MLS는 7월에 시즌을 시작하고, 12월에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 뒤 2028년 2월에 재개하여 5월에 MLS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러한 일정 개편은 글로벌 이적 시장 참여, FIFA 일정과의 정렬, 그리고 NFL 시즌과의 충돌을 피함으로써 플레이오프에 더 많은 주목을 받게 하려는 목적이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이 변화를 “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