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이강인 챙겨줬던 네이마르, 이렇게 무시당하고 산다…"빌드업 하자" 제안 무시하고 패배→강등 위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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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인간계 최강'으로 불렸던 네이마르의 영향력도 이전 같지 않은 걸까.
현재 친정팀인 브라질 세리에A의 명문 산투스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가 경기 중 동료들에게 침착하게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자고 제안했으나, 산투스 선수들이 네이마르의 말을 무시하고 멋대로 플레이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누구보다 충격을 받은 선수는 네이마르 본인이었다. 네이마르는 팀이 골킥을 얻자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하기 위해 산투스의 페널티지역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패스를 받은 동료가 공을 멀리 차버리자 허탈한 듯 멈춰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네이마르의 제안을 무시한 산투스 선수들은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고, 산투스는 강등권인 17위로 추락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산투스 선수들이 기이한 플레이를 하는 중 베테랑 슈퍼스타를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네이마르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네이마르는 산투스가 2-3으로 패배한 경기에서 극심한 충격을 받았다. 후반전에 동료들이 그의 지시를 완전히 무시하는 기이한 장면이 펼쳐졌는데, 이는 구단의 혼란스러웠던 시즌을 요약하는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산투스와 플라멩구의 경기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1분경 동료들에게 롱 볼을 통한 공격 전개가 먹히지 않으니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동료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네이마르는 골킥 상황에서 직접 페널티지역까지 내려가 골킥을 직접 짧은 패스로 처리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산투스의 센터백 루안 페레스는 네이마르의 제안을 무시하고 공을 멀리 차버렸고, 플라멩구 선수들이 이를 낚아채면서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네이마르는 페널티지역에 멈춰서 팔을 치켜든 채 고개를 저었다.

골닷컴'은 이를 두고 "이 장면은 혼란스러웠던 시즌 동안 네이마르와 팀 동료들 사이의 단절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라며 "산투스에서 성장한 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창의적이고 점유율 위주의 축구로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에게 복귀 후 전술적 응집력 부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이자 브라질 최고의 슈퍼스타로 꼽혔던 네이마르지만, 이제는 팀 선수들과 제대로 소통도 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선수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