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 이탈리아 축구 선수 협회 (AIC) 9월 이달의 선수
 관리자					
															
					
					0					
					
					 434 -
															
						
						
							10.31 10:42
 관리자					
															
					
					0					
					
					 434 -
															
						
						
							10.31 10:42						
					
				
모드리치, AIC 선정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클래스는 영원한가?'
이건 사실상 수사적인 질문이다. 아무리 기술적이고, 천재적이며, 영리하고, 신체적인 약점을 숨길 재능을 갖추었다 해도 결국 누구에게나 한계의 순간은 찾아온다.
축구 역사 속에서 떠올려 보라. 나이를 먹고도 여전히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팀 안에서 경기 흐름을 지배하는 미드필더가 과연 몇이나 될까?
모드리치는 밀란 입단 당시 '사치스러운 영입'으로 보였다. 경기 도중 투입되는 교체 자원, 특정 전술 상황에서만 쓰이는 베테랑, 혹은 라커룸 분위기와 훈련 수준을 끌어올려주는 상징적인 인물 정도로 여겨졌다.
즉, 그의 영입은 직접적인 전력 보강보다 간접적인 효과가 크리라 생각됐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 매우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지금 밀란의 열쇠를 쥐고 있다. 공을 후방에서 깔끔하게 전개하고, 압박을 견디며, 공격을 조직하고, 필요할 땐 경기의 템포를 조절한다.
그리고 그 후엔 전진한다. 하프 스페이스와 좁은 공간을 파고들고, 측면을 활용하며, 공격의 마무리 단계까지 완성한다. 마흔의 나이에, 밀란에서 모든 걸 해내고 있는 모드리치.
나폴리전이 끝난 뒤 그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기뻐했다. 10명으로 싸운 극한의 경기였다.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볼을 탈취했고, 수비 기여도 역시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그를 보며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어떻게 아직 저렇게 할 수 있지?' 아니, 단순히 '어떻게 저렇게 뛰나'가 아니라 '어떻게 저 나이에 아직도 저렇게 간절할 수 있나'였다.
이미 모든 걸 이룬 커리어 끝자락에서도 그는 여전히 초심처럼 모든 경기에서 마음을 쏟는다. 그리고 어쩌면 바로 그 간절함이, 그를 여전히 이렇게 뛰게 만드는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그는 마치 세리에A에 온 이유가 우리 모두를 다시 설득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클래스는 정말로 영원하다"는 것을,
Luka Modrić | AIC - Associazione Italiana Calciat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