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디 애슬레틱] 반 다이크, 맨유전 패배 후 선수단 미팅 직접 소집했다
관리자
0
246 -
10.24 10:38
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고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월요일에 직접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연설한 사실을 밝혔다.
반 다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팀이 4연패 늪에 빠지자, 커크비 훈련장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리버풀은 수요일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다시 승리 가도에 올랐다.
반 다이크는 독일에서 승리를 거둔 후 "월요일에는 홈에서 맨유에 패해 모두가 실망했다. 내가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홈에서 경기를 많이 패한 적은 없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힘든 상황이었기에 월요일에 다 함께 모였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위기 대응 미팅은 아니었다.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고, 이제 겨우 10월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물론 감독님과도 정식으로 경기 복기를 했지만, 선수들끼리 따로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이는 매 경기 후에 하는 일이 아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다이크는 미팅에서 팀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 대해 "누구도 4연패를 원치 않지만, 그것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었다.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외부의 모든 소음을 차단해야 했다. 그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함께 뭉치고,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감을 유지하며,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말보다 실천이 어려운 일들이지만,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주변의 소음이 끊이지 않고, 누구나 한마디씩 거들며, 더 잘 안다고 말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미팅 전에는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미팅 후에는 모두가 행복해했다"고 밝혔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반 다이크, 맨유전 패배 후 선수단 미팅 직접 소집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3/9066742574_340354_c6766f45a5a4420be50232cd6ce13758.png)
반 다이크는 수요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날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반 다이크는 슬롯 감독이 우고 에키티케와 알렉산데르 이삭을 처음으로 최전방에 함께 선발 출전시킨 전술 변화가 성공을 거두자 프랑크푸르트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반 다이크는 "주말부터 훈련해왔던 부분"이라며 "우리 팀에는 다양한 포메이션에 적응하고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상대는 맨유처럼 최전방 공격수 없이 플레이하려 했고, 우리 역시 플레이 스타일에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결국 잘 해냈다. 정말 멋진 골들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고의 동점 골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로보(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도 훌륭했고, 마무리도 멋졌다. 우고의 쇄도 움직임은 상대 수비수가 막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밤 경기를 통해 많은 긍정적인 점을 얻었지만, 토요일은 또 다른 큰 도전이다. 우리는 브렌트포드와의 힘든 경기에 대비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잘 회복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42851/2025/10/23/liverpool-meeting-van-dijk/
![image.png [디 애슬레틱] 반 다이크, 맨유전 패배 후 선수단 미팅 직접 소집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3/9066742574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