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브뤼헤 4-0 완파…김민재 교체 투입 속 UCL 3연승 질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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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10:36
바이에른 뮌헨, 브뤼헤 4-0 완파…김민재 교체 투입 속 UCL 3연승 질주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 브뤼헤를 4-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 클럽 브뤼헤에 4-0 완승…김민재 교체 출전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승을 이어갔다.
수비수 김민재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23일(한국시각)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뮌헨은 브뤼헤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3경기 전승으로 승점 9점을 확보하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레나르트 칼, 구단 최연소 UCL 득점 신기록
뮌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레나르트 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17세 242일의 칼은 개인 돌파 이후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말 무시알라(당시 17세 363일)가 보유하던 구단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어린 유망주의 득점으로 홈 팬들은 열광했고,
경기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케인·디아즈 연속 득점으로 승부 굳혀
전반 14분, 콘라드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전반 34분에는 루이스 디아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디아즈의 득점은 행운이 따랐지만, 타이밍과 마무리 모두 완벽했다.
전반을 3대0으로 마친 뮌헨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후반 교체 카드 성공…김민재 안정적 수비
후반전 들어 뮌헨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하기 위해
교체 카드를 연이어 사용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는 투입 직후 브뤼헤의 공격을 차단하며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클린시트를 지켰다.
잭슨의 마무리 골로 완성된 4-0 승리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온 니콜라 잭슨은
마이클 올리세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흘러나온 공을 재빠르게 밀어 넣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잭슨에게는 이번 시즌 첫 UCL 득점이었다.
뮌헨은 경기 종료까지 공격의 집중력을 유지하며
모든 포지션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여줬다.
김민재, 출전 시간은 줄었지만 여전한 존재감
김민재는 이번 시즌 공식전 12경기 중 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3경기로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는 감소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안정감 있는 플레이는 향후 주전 경쟁 재도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을 내놨다.
세대교체와 공격력 공존하는 뮌헨
뮌헨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여전히 높은 득점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즈의 투톱 조합은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10대 유망주 레나르트 칼의 등장은 팀의 세대교체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뮌헨은 다음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나서 16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김민재가 해당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